2024년 10월 28일(월)

"이정후 플러스원 몰랐지"...샌프란시스코가 소개한 반려견 까오 (영상)

Instagram 'sfgiants'


'키움 히어로즈'에서 한국 프로야구의 역사를 바꾼 이정후가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에 성공했다.


성공만 한 게 아니라 초장부터 한국 야구의 역사까지 바꿨다. 6년간 받는 돈이 무려 1억 1300만달러(한화 약 1474억원)다.


그런 그가 국내 반려동물 역사(?)까지 바꾸려 한다. MLB가 그의 반려견 '까오'를 주목하고 있어서다.


Instagram 'sfgiants'


지난 17일(한국 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구단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정후의 반려견 까오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영상으로 묶어 공유했다.


구단은 재치 있게 "이정후가 플러스원과 함께 온다는 거 몰랐지?"라는 위트 있는 멘트를 날렸다.


영상에는 "그의 남자인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와 사인했다"라는 문구도 새겨졌다.


이정후와 함께 까오도 샌프란시스코에 온다는 내용이었는데 꽤 반응이 뜨겁다.


Instagram 'sfgiants'


현지 팬들은 까오가 이정후 품에 안겨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냈다. 특히 그라운드에서는 야수 같은 이정후가 반려견과 함께 있을 때는 스윗한 반려인이 된다는 점에 관심을 표했다.


까오 특유의 귀여운 미소에도 이모티콘을 사용해 "귀엽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정후는 댓글로 "공유해 줘 감사하다"라는 댓글을 직접 남겼다.


한편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6년 총액 1억 1300만 달러(약 1474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포스팅 시스템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아시아 타자 가운데 가장 거대한 계약이다. 2027년까지 4년간 샌프란시스코에서 뛰고 옵트 아웃(다시 자유계약선수 권리 행사)을 행사할 수 있는 조건도 담겼다.


1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는 역사도 깊고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레전드도 많은 팀이다. 최근에도 우승을 많이 했고 역사가 깊은 구단에서 뛰게 돼서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아직 전성기가 오지 않았다. 이곳에서 더 발전하고 기량을 향상시킬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치며 내년 활약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