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석진이 건강상의 이유로 '런닝맨'에서 잠시 하차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18일 지석진 소속사 에스팀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지석진은 건강검진 후 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SBS '런닝맨'을 잠시 쉬어가기로 했다"면서 "휴식 기간을 갖고 체력을 재정비해 빠른 시일 내에 더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항상 지석진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석진은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지난 2010년부터 13년간 활약해 왔다.
'왕코 형님'이라는 확고한 캐릭터로 많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으며 창립멤버로서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특히 지난해에는 SBS 연예대상의 강력한 대상 후보로 점쳐 질 만큼 시청자들에게 강력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런 가운데 런닝맨은 앞서 지난달 배우 전소민이 6년 만에 런닝맨을 하차한 지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또 출연자 공백을 겪게 됐다.
공백이 느껴졌던 6인 체제에서 지석진마저 빠진 5인 체제에 접어들 전망이다.
최근 '환갑여행' 특집까지 진행했던 지석진이 활동을 중단하면서 런닝맨 제작진들의 고민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지석진의 갑작스러운 활동 중단 소식이 전해지자 런닝맨 팬들은 안타까움과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지석진은 1985년부터 연극 및 뮤지컬 배우로 활동했으며 1992년 '우울한 오후엔 미소를'이라는 곡으로 가수 데뷔했다.
이후 1993년 KBS 공채 개그맨에 도전하여 10기로 합격해 개그맨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