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계약 1년반 남은 손흥민 '재계약' 보도 나온 이유...이 '슈퍼 빅클럽'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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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가 손흥민과 '초대형 재계약'을 맺을 거라는 보도가 나왔다.


축구팬들 사이에서는 "계약 만료는 2025년 여름인데, 왜 이토록 빨리 재계약을 하려는 걸까?"라는 의문이 제기됐다.


영국 현지에서 이 의문을 해결해 줄만한 보도 하나가 나왔다. 바로 '이적설'이다.


지난 15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더부트룸'은 "리버풀이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라고 보도했다.


GettyimagesKorea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은 사디오 마네, 호베르트 피르미누를 이적시킨 리버풀은 현재 공격수 자리가 남아 있다라고 전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그간 손흥민을 향해 구애를 펼쳐왔다는 점도 언급했다.


매체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재임 시절 손흥민을 눈독 들였다"라며 "클롭 감독은 그를 영입하지 않은 것을 자신의 큰 실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위르겐 클롭 감독 / GettyimagesKorea


클롭 감독이 즐겨쓰는 전방 압박과 스피드 위주의 전술도 손흥민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어울린다고 평가했다.


리버풀은 손흥민의 이적료로 6천만유로(한화 약 865억원) 정도를 책정하고 있다고 매체는 보고 있다. 1992년생 기준으로 보면 다소 높은 이적료지만, 특급 윙 공격수 매물이 없다는 점을 고려하면 그리 높은 액수는 아니다.


또한 아무리 비싸다 할지라도 0.6안토니(1억 유로에 이적한 맨유의 안토니가 기준되는 것)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혜자'라고 볼 측면도 있다.


1억 유로라는 가격에 맨유에 입성했지만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는 안토니 / GettyimagesKorea


매체는 리버풀이 이 같은 움직임을 보이자 토트넘이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토트넘 다니엘 레비 회장이 다급하게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선택은 손흥민의 것이다"라며 "그의 선택에 따라 2023-24시즌 EPL 판세가 요동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한편 손흥민은 이번 시즌 16경기에 나서 10골 4도움을 기록 중이다. 리버풀에서 이보다 더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파라오' 살라 뿐이다.


모하메드 살라 / GettyimagesKorea


살라는 16경기에서 11골 7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소니&살라가 공격 주축을 이룬다면 현재의 리버풀보다 더 파괴력이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