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엠마 왓슨, 영화계 잠정 은퇴..."자유 얻어 기쁘다"

British Vogue


할리우드 배우 엠마 왓슨이 영화계 잠정 은퇴 소감을 밝혔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엠마 왓슨(Emma Watson, 33)은 영국 보그(VOGUE)와의 인터뷰에서 "더 많은 자유를 얻고 싶어 스포트라이트에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 너무 기쁘다"라고 밝혔다.


앞서 왓슨은 2019년 개봉한 영화 '작은 아씨들'을 끝으로 활동을 중단했다.


영화 '작은 아씨들'


그동안 그는 프라다 향수 광고를 연출했으며 극본을 쓰는 문예 창작 석사 과정도 마쳤다.


왓슨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저는 매우 빠르게 움직이는 직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일을 하기 위해 시간을 내기로 한 결정은 매우 큰 결단처럼 느껴졌다"라면서"때때로 스크린에서 연기하는 캐릭터가 자신보다 훨씬 더 현실적이라고 느꼈고 휴식을 취하면서 더 많은 자유를 얻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나만의 목소리와 창의적인 공간, 주체성을 갖게 된 느낌, 즉 더 많은 자율성을 갖게 된 것 같아 연기를 그만두기를 정말 잘 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르네 진 / Renais Gin


왓슨은 자신에게 집중하면서 할리우드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월 동생인 모델 알렉스 왓슨(Alex Watson)과 함께 '르네 진(Renais Gin)'이라는 주류 사업을 시작하기도 했다.


이 진은 프랑스에 있는 아버지 크리스(Crhis)의 포도밭에서 수확한 포도를 업사이클링 해 만들어진다고 한다.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


한편 엠마 왓슨은 2001년 영화 '해리 포터와 마법사의 돌'로 영화계에 데뷔한 이후 헤르미온느 역으로 전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해리 포터' 시리즈 외에도 '월플라워', '블링 링', '노아', '미녀와 야수', '더 서클', '작은 아씨들' 등에 출연하며 커리어를 굳건히 다졌다.


할리우드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여배우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했다.


올해 초 아카디아 그룹(Arcadia Group) 대표 필립 그린(Philip Green)의 아들 브랜든(Brandon)과 결별한 후 현재 싱글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