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이 입대하는 막내 정국까지 배웅한 뒤 뭉클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지난 14일 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웃길 줄 알았는데 눈물이 ㅠㅠ"라며 지민, 정국과 입대 전 마지막으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또한 RM과 뷔 사진을 올리며 "다치지 말고 조심히 다녀와 내 새끼들"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진은 동생들의 입대를 앞두고 '국군도수체조 외워놔라', '나 입영땐 영하 35도, 좋을 때 하네' 등의 재미난 말로 약을 올렸다.
그러나 막상 동생들도 자신과 같은 힘든 훈련을 겪는다는 생각에 좋지 않은 마음을 표한 것으로 보인다.
RM과 뷔는 지난 11일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소, 다음날 지민과 정국이 경기 연천군에 위치한 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5사단은 병장이 된 진이 조교로 복무 중인 곳이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어깨 부상으로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은 슈가를 제외하고 멤버 전원이 현역 입대를 마쳤다.
진은 내년 6월 가장 먼저 제대할 예정이다. 나머지 멤버들도 차례로 전역하고 완전체로 모이는 시기는 2025년 6월 이후로 예상된다.
지민은 입대 전 팬덤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정국이와 같이 입대하게 돼 의지가 많이 될 것 같다. 멋있게 잘하고 오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정국은 "정말 바쁜 삶이었다. 덕분에 행복한 활동을 하다가 간다. 군대는 남자라면 당연히 갔다 와야 하는 곳이라고 생각한다"며 씩씩한 인사를 남겼다.
RM은 "각자의 삶을 각자의 장소에서 열심히 살아내다가 돌아오면 활짝 웃으며 더 격의 없는 마음과 마음으로 충만할 우리이길 소망하면서 잠시 동안 안녕 안녕이에요. 미래에서 만나요"라고 말했다.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군사경찰단 특수임무대(SDT)에 지원한 뷔는 "아미 분들이 걱정을 많이 하시는데 솔직히 전 그냥 한번 부딪히고 싶어서 가는 거다. 제 목표도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