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SNS에서 '사망설' 떠돌던 여배우 진짜 숨졌다...향년 57세

주해미 / Weibo


홍콩 유명 배우 겸 가수 주해미(周海媚·저우하이메이·57)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57세.


최근 팬들 사이에서는 사망설이 떠돌았는데, 이는 사실이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주해미 소속사는 공식 웨이보 계정을 통해 "주해미가 지병을 앓다 병을 치료받지 못하고 지난 11일 우리 곁을 떠났다"고 밝혔다.


주해미는 중국 베이징의 한 병원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으로 사망했다. 구체적인 병명은 알려지지 않았다.


Weibo


소속사 측은 "이 같은 소식을 사람들에게 알리게 돼 매우 슬프다"면서 "천국에는 질병이 없기를, 다음 생에도 우리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다른 세상에서도 행복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족들은 당신을 자랑스러워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주해미가 해바라기 꽃 한 송이를 들고 미소 짓는 모습을 담은 사진도 함께 공유했다.


앞서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주해미의 사망설이 불거졌다. 한때 웨이보에서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오를 정도였다.


Weibo


"베이징 자택에서 사고당했다", "병원 치료 중 혼수상태에 빠졌다", "사망한 것은 아니라더라" 등의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됐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아 의문을 더한 바 있다. 이에 과거 주해미가 "10대 시절부터 혈소판 수치 저하로 건강이 좋지 않았다"고 고백한 영상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한편 주해미는 1985년 미스 홍콩 선발대회를 통해 연예계에 입문했다. 같은 해 드라마 '양가장'으로 연기 데뷔했고, '구애감사대', '영웅대협', '홍콩 투캅스 : 방면전', '의천도룡기 94', '일야미료정', '향밀침침신여상' 등에서 열연했다.


지난 2021년 출연한 '작전: 라스트 어썰트'가 최근작이며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가수로도 활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