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방문한 부산 중구 부평깡통시장의 어묵집 매출이 화제다.

앞서 지난 6일 윤석열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과 함께 부산의 대표 전통시장인 깡통시장을 깜짝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SK 최재원 수석부회장, LG 구광모 회장, 한화 김동관 부회장, HD현대 정기선 부회장, 효성 조현준 회장, 한진 조원태 회장, 한국경제인협회 류진 회장 등이 함께했다.

이들은 떡볶이, 어묵, 빈대떡 등을 나눠 먹으며 보기 드문 먹방을 선보였다.

특히 이 회장은 어묵집에 방문했을 당시 "사장님 저는 어묵 국물 좀"이라고 요청해 종이컵에 든 국물을 마시더니 "아, 좋다"라고 말하는 등 어묵을 맛있게 먹는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후 소비자들의 관심이 쏟아지자 이 어묵집은 '대한민국 VIP들의 어묵'이라는 문구를 내세워 마케팅에 나섰다. 온라인 쇼핑몰 메인 화면에 이 회장 등이 어묵을 먹는 사진을 걸기도 했다.

매출은 소위 대박이 났다. 어묵집 사장은 결제금액이 치솟은 그래프 사진을 공유하면서 "이재용 회장님 덕분에 매출이 엄청나게 올랐다. 단 한 번뿐인 이 기회가 순간적인 이벤트로 끝나지 않도록 고객들과의 신뢰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어묵집은 지난 11일에 이어 오는 18일, 25일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준비하는 등 판매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누리꾼들은 "맛도 있고 품질도 좋아서 그런 걸 거다", "재드래곤 코인 제대로 탔다", "사진 한 장으로 10억 원어치 홍보 효과", "나도 VIP 어묵 먹어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