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대만 가수 겸 배우 비비안 수(48)가 재력가 남편 리원펑(46)과 결혼생활 9년 만에 이혼했다.
지난 10일 중국 시나연예 등은 비비안 수와 리원펑(숀리) 지난달 이혼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우리는 최선을 다했지만 서로의 성격차를 극복할 수 없었다"며 "신중한 고민과 소통, 합리적이고 우호적인 협상 끝에 결혼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혼은 서로에게 가장 어려웠지만 가장 적합한 합의였다"며 "비록 우리가 함께 나아갈 수는 없지만, 앞으로도 가족을 함께 지켜나가기 위해 부모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비비안 수는 영화 '72소시사도니' 촬영 당시 투자자였던 리원펑과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고, 두 사람은 2014년 6월 결혼식을 올리고 정식 부부가 됐다. 당시 리원펑은 2살 연하 이혼남으로 결혼 당시 두 딸이 있었다.
이듬 해 부부는 사랑의 결실인 아들을 얻었다.
결혼 후 비비안 수와 리원펑은 몇 차례 불화설과 이혼설에 휩싸인 바 있다. 지난 6일 비비안 수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지금 행복하지 않아. 넌 어때?"라는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이혼설에 무게가 실렸다. 결국 서로의 성격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오랫동안 별거를 해 온 비비안 수와 리원펑은 지난달 이혼에 합의 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비안 수는 1975년생으로 1990년 미소녀 예능 선발대회에서 우승하며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후 아이돌 그룹 '소녀대'로 활동하며 국민적 인기를 얻었다.
리원펑은 싱가포르 해운기업 마르코폴로마린의 경영자로, 시장가치 6억 뉴타이완 달러(약 251억원)의 재력가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