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메이저리그 입단 앞둔 이정후의 추정 몸값 나왔다...진짜 어마어마하다

이정후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이정후의 행선지는 어느 곳이 될까.


미국 현지에서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이적할 가능성이 크다는 보도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오타니 쇼헤이가 LA 다저스와 계약하면서 이정후에게 호재가 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오타니를 영입 1순위로 목표했는데, LA 다저스에게 빼앗긴 뒤 이정후로 눈을 돌렸다"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뉴스1


마음이 급한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노리는 또 다른 팀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거액을 베팅할 수 있다고 추측했다.


예년에 비해 타자 FA가 부족한 상황에 더해 '외야수' 보강이 시급한 샌프란시스코 특성상 큰 베팅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다.


매체는 "이정후는 KBO리그 MVP였다. 최고의 타자이기도 하다. 좌익수, 우익수, 중견수 등 외야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다"라며 "또 이제 겨우 25세다. 겨울 시장 FA 외야수 중 가장 어리다. 잠재력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오타니 쇼헤이 / 뉴스1


무엇보다 이정후의 에이전트가 스캇 보라스라는 점을 주목했다.


1년 전 보스턴 레드삭스와 계약한 요시다 마사타카의 5년 9천만달러(한화 약 1184억원)에 육박하는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정후는 요시다보다 5살 어리다. 타격에서는 다소 밀리지만, 더 빠르고 수비에서 더 고평가를 받는다. 


만약 매체의 예측대로 이정후가 계약한다면 역대 한국 선수 중 최대규모다. 박찬호(5년 6500만달러)는 물론 류현진(4년 8천만달러)의 계약 규모를 뛰어넘는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뛰는 김하성 / GettyimagesKorea


한편 이정후의 키움 히어로즈 선배 김하성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달러(약 512억원) 계약을 맺었다.


보장된 금액은 4년 2800만달러(약 368억원)다. 4년차 시즌이 끝나고 5년 차에 800만 달러(105억원)의 뮤추얼 옵션이 책정돼 있다.


이 옵션은 양측이 모두 동의해야 실행된다. 바이아웃은 200만달러(약 26억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