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9월 21일(토)

연하 남친이 성관계할 때마다 꼭 콘돔 끼는 거 자존심 상한다는 31살 여성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콘돔이란 성행위를 할 때 피임 혹은 성병 예방 등의 목적으로 사용하는 라텍스 또는 합성중합체 재질의 얇은 고무주머니를 일컫는다.


대부분의 연인이 안전한 성관계를 위해 콘돔을 필수로 한다.


그런 가운데 한 여성이 연하 남자친구가 성관계할 때 콘돔을 꼭 끼려고 하는 것이 이해 안 된다며 하소연하는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 자꾸 콘돔 꼭 끼려고 한다'는 제목의 사연이 올라왔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굿 와이프'


사연을 쓴 A씨는 본인이 31살이며 남자 친구는 1살 연하인 30살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성관계할 때 남친에게 콘돔 안 끼고 해도 상관없다고 해도 꼭 끼려고 하고 콘돔 없으면 삽입을 안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가 임신할까 봐 콘돔 낀다고 하는데 날 책임지기 싫어서인지 날 생각해서인지 잘 모르겠다"며 "무슨 심리냐"고 누리꾼들에게 조언을 구했다.


또 A씨는 "너는 왜 상관없냐" 누리꾼의 질문에 "20살 때부터 콘돔 없이 관계 했는데 한 번도 임신 안 됐으니 괜찮다"고 답하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댓글에는 '책임지기 싫어서'라는 반응이 지배적이었다. 


누리꾼들은 "결혼하기 싫어서다", "혼삿길 막힐까 봐 미리 조심하는구만", "이유를 모르는 게 이유다", "덜컥 임신이라도 하면 어쩌려고 그러냐", "아무리 나이가 많다지만 준비 안 된 임신은 힘들다", "요즘 보기 드문 청년이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임신 안 되는 거 본인 몸 자체의 문제일 수 있다", "병원을 가봐라", "은근 쾌감 때문에 콘돔 안 하려는 사람 많다", "조심해야 한다"며 A씨를 걱정스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기도 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한편 국내에서 콘돔이 가장 많이 팔리는 날 1위는 크리스마스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콘돔 매출을 분석해 크리스마스인 12월 25일이 콘돔 매출이 가장 높으며 그다음이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일이라고 밝혔다.


콘돔 주 구매층은 30~40대 남성으로, 이들이 구매한 콘돔이 전체 매출의 39.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