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전반전엔 좌흥민, 후반전엔 SON 톱"...손흥민이 반칙 당해 PK 얻는 장면 (영상)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손흥민의 진가가 드러난 경기였다. 5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해 위기에 빠진 토트넘을 구했다. 


11일 오전 1시 30분(한국 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EPL)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뉴캐슬에 4-1 대승을 거뒀다. 


최근 5경기에서 연속 무승을 거둔 토트넘은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챙기며 리그 5위에 랭크됐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이 아닌 왼쪽 윙 포워드로 선발 출전했다. 경기 초반부터 왼쪽에서 빠른 스피드와 드리블 돌파, 감각적인 패스로 활발하게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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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윙어로 2개의 도움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전 원톱으로 이동했다. 


토트넘은 후반 28분 히샬리송과 파페 사를 빼고 로 셀로와 호이비에르를 투입해 중원을 두텁게 했다. 이에 원톱으로 이동한 손흥민은 폭발적인 스피드로 뉴캐슬의 수비를 파괴했다. 


후반 38분 원톱으로서의 손흥민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장면이 나왔다. 


중원에서 공을 받은 페드로 포로가 앞으로 찔러준 패스가 쇄도하는 손흥민의 발끝에 닿았다. 손흥민은 자신의 스피드를 살려 공을 받으면서 뉴캐슬의 수비 라인을 단번에 무너뜨렸다. 


YouTube '토트넘 홋스퍼'


이어 맞이한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1대1 상황에서 왼쪽으로 드리블하며 빠르게 달려 나가는 손흥민을 막기 위해 골키퍼가 쓸 수 있는 방법은 반칙이 거의 유일했던 것으로 보인다. 


페널티킥을 성공한 손흥민은 시즌 10호 골을 기록하며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리그 득점 경쟁에서도 엘링 홀란(14골), 모하메드 살라(11골)에 이어 3위를 지켰다. 


팬들은 손흥민에게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좌흥민과 손톱이 동시에 발현됐다", "정말 마스터 클래스다", "DESK가 한 몸에 들어갔다", "가슴이 웅장해진다" 등의 반응을 내비쳤다. 


한편 6경기 만에 승리하며 반등의 기회를 마련한 토트넘과 손흥민은 오는 16일 오전 5시 노팅엄 포레스트를 상대로 리그 2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