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700만 돌파한 영화 '서울의 봄'이 "사실상 천만 관객 확정됐다"는 관측 나오는 이유

영화 ‘서울의 봄’ 스틸 컷 /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12·12 사태를 모티브로 한 영화 '서울의 봄'의 누적 관객이 개봉 20일 만에 700만 명을 돌파했다.


1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서울의봄'은 12/8(금)-10(일) 개봉 3주 차 주말에 150만 279명 관객을 동원하며 700만을 돌파했다.


'서울의 봄'은 최근 개봉한 영화 '싱글 인 서울', '괴물', '나폴레옹', '3일의 휴가' 등 신작 공세에도 흔들림 없는 흥행세를 보여주며 2023년 개봉 한국 영화 흥행 TOP 2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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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0년 팬데믹 발생 후 개봉한 '범죄도시2'(2022) '한산: 용의 출현'(2022) '공조: 인터내셔날'(2022) '범죄도시3'(2023) 등 전작이 있는 속편이 아닌 한국 영화 중 유일하게 7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서울의 봄'은 개봉 4일차에 누적 관객 수가 100만 명을 돌파하더니 18일차에는 600만 명, 20일차엔 700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7번 방의 선물'(21일 차 700만 돌파), '광해, 왕이 된 남자'(21일 차 700만 돌파), '왕의 남자'(33일 차 700만 돌파) 등 역대 천만 영화들의 흥행 속도보다 빠르게 700만 관객 수를 뛰어넘은 것이라 앞으로의 흥행이 더욱 주목된다.


영화 '서울의 봄' 포스터


또한 일각에선 '서울의 봄' 3주차 성적과 비슷했던 이전 천만 영화를 언급하며 "사실상 천만 관객 확정이다"라는 관측도 나온다.


실제로 '범죄도시2'는 개봉 3주차에 383만 명이 추가돼 (이날 기준)최종 1,269만 명을 넘었으며, '국제시장'은 651만 명이 추가돼 최종 1,426만 명에 올랐다. 이 밖에도 '7번 방의 선물'은 653만 명이 추가돼 최종 1,281만 명을 돌파했다.


한편 '서울의 봄'은 1979년 12·12 군사반란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한 작품으로 김성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황정민과 정우성이 주연으로 활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