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빙속 김민선, 월드컵 4차 500m 우승...두 대회 연속 '금메달' 쾌거

Instagram 'min_sun_kim__'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국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김민선(24·의정부시청)이 월드컵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9일(한국 시간) 김민선은 폴란드 토마슈프마조비에츠키의 로도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4차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1부리그)에서 37초82를 기록해 37초95를 기록한 펨케 콕(네덜란드)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앞서 김민선은 노르웨이에서 열렸던 월드컵 3차 대회(37초73)에서 이번 시즌 첫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김민선은 두 대회 연속 금빛 질주에 성공하며 월드컵 랭킹 포인트 298점으로 이번 시즌 랭킹 2위에 올랐다. 1위는 314점의 에린 잭슨(미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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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은 이번 시즌 월드컵 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2026년 밀라노 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스케이트 부츠를 교체했다.


하지만 월드컵 1~2차 대회에서 새 스케이트 부츠 적응을 힘들어 하면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결국 김민선은 3차 대회부터 다시 예전 스케이트 부츠를 신었고, 결국 정상에 올랐다.


이번 4차 대회에서도 김민선은 예전 스케이트 부츠를 신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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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을 통해 "지난 3차 월드컵에 이어서 금메달을 따게 돼 기쁘다. 앞으로 남은 월드컵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오는 10일 김민선은 500m 2차 레이스에서 3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