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할리우드 고전 로맨스 영화로 꼽히는 '러브 스토리'의 남자 주인공 라이언 오닐이 별세했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라이언 오닐(Ryan O'Neal)의 아들 패트릭 오닐(Patrick O'Neal)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버지가 오늘 사랑하는 가족들 곁에서 평화롭게 돌아가셨다"라고 전했다.
이어 "내 아버지 라이언 오닐은 항상 내 영웅이었다. 그는 할리우드의 전설"이라고 추모했다.
오닐의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AP 통신은 오닐이 과거 만성 백혈병 투병을 했으며, 2012년에는 전립선암 진단을 받기도 했다고 전했다.
오닐은 1970년 개봉한 영화 '러브 스토리'에서 남자 주인공 '올리버' 역을 맡아 큰 사랑을 받으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그는 이 영화로 미국 아카데미(오스카)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오닐은 '왓츠 업 덕'(1972), '페이퍼 문'(1973), '배리 린든'(1975), '메인 이벤트'(1979), '드라이버'(1978)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1970년대를 대표하는 할리우드 남자 배우로 꼽혔다.
그는 또 70대의 나이에도 TV 시리즈 '위기의 주부들', '본스'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경력을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