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배우 주지훈이 코스닥 상장사 블리츠웨이가 연예기획사 에이치앤드엔터테인먼트를 흡수 합병하는 과정에서 약 50억원 넘는 차익을 얻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블리츠웨이는 지난달 22일 에이치앤드엔터와 흡수 합병 계약을 체결했다.
주지훈은 에이치엔터 34.6%의 지분(지난해 말 기준)을 보유한 최대 주주이다.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38.3%를 가지고 있다.
두 회사가 합쳐지면 주지훈은 블리츠웨이의 지분 5.81%를 갖게 된다. 합병 가액으로 계산하면 약 58억원 규모다.
에이치앤드엔터가 2020년 6월 당시의 자본총계는 11억원으로 설립된 회사로 현재 지분율대로라면 주지훈은 4억원정도를 투자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3년 만에 50억원 넘는 투자 수익을 얻게 된다.
에이치앤드엔터는 매지지먼트 회사로 배우 주지훈, 고두심, 천우희, 정려원, 소이현, 인교진등 유명 연예인이 소속돼 있다.
블리츠웨이는 피규어와 콘텐츠 제작하는 기업으로 2010년 설립, 2021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디즈니, 워너브라더스 등 글로벌 콘텐츠 IP 라이선스를 획득해 이를 활용한 피규어를 제작한다. 자회사 블리츠웨이스튜디오를 통해 드라마도 제작하고 있다.
블리츠웨이는 합병 승인, 정관 일부 변경 등을 안건으로 하는 임시주주총회가 다음달 10일 개최되며 최종 합병기일은 2월 14일로 예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