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평소 메이크업을 하는 여성이라면 집에 누구나 메이크업 스펀지나 퍼프 하나쯤은 있을 것이다.
일회용 스펀지가 아니라면 파운데이션을 바른 후 축축하게 젖어있는 스펀지를 방치했을 때 세균이 번식할 수도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여러 번 사용하게 된다. 매일 스펀지를 세척하는 것은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번거롭더라도 하루에 한 번,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꼭 메이크업 스펀지를 세척하게 되겠다.
바로 이제 소개할 이 영상을 본 후 사용한 메이크업 스펀지 혹은 퍼프를 다시 사용하기 꺼려질 테니 말이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메이크업 스펀지를 현미경으로 확대한 영상이 재조명되고 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018년 유명 유튜버 줄레일라(Zulayla)가 공개한 것으로 더러운 메이크업 스펀지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여줘 화제가 됐다.
그는 영상에서 새로 산 메이크업 스펀지와 사용하고 방치한 메이크업 스펀지를 현미경 1000배 줌으로 확인했다.
먼저 새로 구입해 메이크업 잔여물이 남아있지 않은 스펀지를 확대하자 구멍이 촘촘한 그물망처럼 보인다.
사용하지 않았음에도 살짝 오염된 모습이 보였지만 심하지는 않았다.
이후 줄레일라는 사용한 메이크업 스펀지를 확대해 봤다.
스펀지 상태는 상상을 초월했다. 그물망 안에 메이크업 잔여물은 물론 얼굴에서 나온 피지가 가득 묻어있는 모습이다.
얼마나 더러운지 줄레일라는 확대한 영상을 보며 헛구역질을 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메이크업 스펀지를 사용할 수로 메이크업 제품과 박테리아, 기름, 피지 등이 쌓이게 된다.
이에 이렇게 더러운 메이크업 스펀지를 다시 사용한다면 피부에 트러블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스펀지를 올바르게 세척하는 방법도 중요하다. 먼저 작고 깨끗한 그릇에 따뜻한 물을 받아 메이크업 스펀지를 약 15분 정도 담가둔다.
그다음 메이크업 브러시 세척제 또는 클렌저를 묻힌 뒤 거품을 내 남아있는 먼지와 기름, 불순물을 분해할 수 있도록 한다.
이때 스펀지를 부드럽게 마사지하듯 모든 구멍을 깨끗이 세척해 줘야 한다. 너무 강하게 문지르면 손상이 갈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잔여물을 풀어줬으면 깨끗해질 때까지 흐르는 따뜻한 물에 헹군다.
스펀지를 계속 짜내고 마사지하고 헹구는 작업을 반복한 뒤 깨끗한 종이나 타월 위에 굴려 물기를 제거한 후 건조해 준다.
단, 헤어드라이어 또는 전자레인지를 사용하면 스펀지가 갈라질 수 있으니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