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한동훈 테마주' 대상홀딩스우...이정재와 식사 후 사진 한 장에 7연속 '상한가'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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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테마주'로 분류되는 대상홀딩스우가 결국 '7연상'을 찍었다.


이른바 7연상은 7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뜻하는데, 매도세를 압도하는 매수세가 있고 또 미래 가치가 더 높다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어야만 나오는 아주 드문 경우다.


한 장관이 배우 이정재와 함께 식사를 하고 사진을 찍은 뒤 관심을 모은 대상홀딩스우는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지난 2015년 6월15일 이후 7거래일 이상 상한가를 기록한 4번째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6일 대상홀딩스우는 전날(5일)보다 29.95%(1만 1050원)오른 4만 7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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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대상홀딩스우는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친 뒤 거래 정지됐다. 5일간 60% 이상 상승하는 경우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돼 매매거래가 하루 정지되는 규정에 따른 것이었다.


이후 전날 다시 거래가 재개됐고, '위험 요인'이 있다는 일각의 경고가 무색하게 다시금 상한가를 찍었다. 그리고 오늘 또다시 상한가를 찍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전날 대상홀딩스우의 거래액은 537억2476만원이었다. 테마주로 관심을 모으기 전인 11월 24일 거래대금이 1억 1천만원 정도였던 것과 비교하면 500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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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홀딩스우의 주가 폭등 재료는 '한동훈X이정재' 뿐이다. 두 사람이 함께 저녁을 먹고 사진을 찍었다는 것 이외에는 상승 재료가 없다.


이정재와 오랜 연인으로 지내는 대상그룹 임세령 부회장이 대상홀딩스의 2대 주주로 있기는 하지만, 대상홀딩스우는 보유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언제든 매도물량이 쏟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 2021년  'LACMA(라크마·LA카운티 뮤지엄) 아트+필름 갈라'에 참석한 이정재와 임세령 / GettyimagesKorea


내일도 상한가를 기록할 수 있겠지만 하락이 시작돼 +30%에서 -30%로 갈 수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한편 증시에서 가격제한폭이 30%로 확대된 지난 2015년 6월15일 이후 7거래일 이상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모두 합쳐 세 종목에 불과했다.


선바이오(13거래일·2016년 1월22일~2월12일), 미코바이오메드(9거래일·2015년 6월23일~7월3일), 지놈앤컴퍼니(7거래일·2018년 12월26일~2019년 1월7일) 등이었다.


이날도 대상홀딩스우가 상한가에 마감하면서 7거래일 이상 상한가를 기록한 4번째 종목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