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PSG 선수들 한글 실착 유니폼 경매서 '프랑스 축신' 음바페와 공동 1위 찍은 이강인

Facebook 'PSG - Paris Saint-Germain'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파리 생제르맹(PSG) 이강인의 인기가 한국 팬들이 체감하는 수준보다 훨씬 더 좋은 듯하다.


PSG는 르아브르와 리그1 14라운드 경기에서 선수들이 실착했던 한글 유니폼 경매를 시작했는데, 이강인의 실착 유니폼 가격은 킬리안 음바페와 같은 수준이었다.


5일(한국 시간) 경매 사이트 라이브옥션에 따르면 이강인과 음바페의 유니폼은 5천유로(한화 약 710만원)로 가장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그 뒤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 멤버이자 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인 랑달 콜로 무아니가 서 있었다.


PSG 라이브옥션


무아니 유니폼의 가격은 고작(?) 650유로(약 90만원)였다. 이어 아치라프 하키미가 577유로(약 80만원), 비티냐가 543유로(약 77만원), 마누엘 우가르테와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각각 500유로(약 70만원), 우스망 뎀벨레가 400유로(약 55만원)였다.


음바페는 프랑스 내에서는 '축구의 신'에 비견된다.


PSG 라이브옥션


선수로서 클래스는 낮을지언정, 인기로는 이미 지네딘 지단과 티에리 앙리의 선수 시절 인기를 넘어섰다. 이강인은 그런 선수와 유니폼 가격이 비슷한 것이다.


놀라운 점은 이강인의 유니폼을 5천유로에 입찰한 이는 한국 팬이 아니라는 점이다. 라이브옥션에 따르면 입찰자는 프랑스 팬이다.


국내 축구팬들은 "손흥민 다음 세대 탑은 이강인", "이강인 PSG에서 챔스 우승 역사 써보자", "음바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안다면 이 소식은 진짜 역대급", "이강인X음바페 조합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Facebook 'PSG - Paris Saint-Germain'


한편 지난 3일 PSG는 르아브르와 리그1 원정 경기에 한글 유니폼을 입고 경기를 치렀다.


PSG의 이번 결정은 이강인의 합류로 한국 팬이 급격히 늘자 보답하기 위한 팬서비스로 해석된다. PSG의 인기는 이강인의 합류 이후 더 좋아졌다. 한국은 물론 아시아권에서의 인기가 상승 중이다.


파르크 데 프랭스에 팬들의 유입이 늘어났고, 구단 SNS의 구독자도 크게 늘었다.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