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15년 전, 유학 중 피살"...이동건 동생 억울하게 죽은 이유 밝혀지자 오열한 엄마들 (영상)

SBS '미운 우리 새끼'


[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배우 이동건이 15년전 호주에서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동생에 대한 가슴 아픈 이야기를 공개했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이동건은 하늘로 떠난 동생이 안치된 성당에 방문했다.


매년 동생 생일때마다 이 성당을 찾는다는 이동건은 36번째 동생의 생일을 축하하며 꽃과 카드를 건넸다.


SBS '미운 우리 새끼'


이동건은 동생의 사진을 향해 "서른 여섯 살이 된 네가 정말 상상이 안 된다. 스무 살에 멈춰있으니까"라고 추억했다.


이어 딸 로아 사진과 동영상을 보여주며 "내 얼굴도 있고 네 얼굴도 있다"라고 말을 건넸다.


슬프지만 애써 담담한 표정으로 동생을 기리는 이동건의 모습을 지켜보던 그의 모친과 모벤져스는 모두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FNC엔터테인먼트


특히 MC 신동엽이 '아들이 잠시 돌아온다면 무슨 말을 해주고 싶냐'고 질문하자, 잠시 주저하던 이동건 어머니는 "그냥. 왜 그렇게 일찍 갔니"라고 답해 모두를 오열하게 만들기도 했다.


동생의 사진을 보며 한참을 생각에 잠긴 이동건은 "어머니는 내가 잘 챙기겠다"라고 다짐한 뒤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와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동건이 죽음을 맞이한 동생을 추모하는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15.8%를 기록하며 최고 시청률 1분을 기록했다.


FNC엔터테인먼트


누리꾼들은 "사진만 봐도 너무 가슴 아프네", "36번째 생일인데 늙지 않고 계속 기억된다는 건 슬픈 것 같아", "8살 차이라 거의 업어 키우셨다고 하던데", "이런 건 볼 때마다 슬프다"라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이동건과 8살 터울인 이동건의 동생은 시드니대학교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던 중 지난 2008년 3월 한 햄버거 가게 인근에서 중국계 청년 두 명이 시비를 걸고 흉기로 찌르면서 발생했다.


이동건의 동생은 단지 쳐다봤다는 이유로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TV '미운 우리 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