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NRG 출신 노유민, 호흡곤란 호소하다 '악' 비명과 함께 혼절...아내가 살렸다 (영상)

Instagram 'noumincof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그룹 NRG 출신 사업가 노유민이 키즈카페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일 노유민의 아내 이명천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키즈카페 매트 위에 가만히 누워 있는 노유민의 모습이 담겼다.



이씨는 "오늘 지옥을 경험했다. 노엘(딸)이랑 놀아주던 남편이 갑자기 '아악' 소리를 내더니 못 일어나고 누워서 눈만 치켜뜨고 얼굴이 창백해졌다"라면서 "느낌이 쎄 해서 확인해 보니 숨을 못 쉬고 불러도 대답도 못하고 진짜 너무 놀라서 머릿속으로는 심폐소생술 방법 기억해 내고 한 손으로는 남편을 부르면서 흔들어 깨웠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옆에서 놀던 남자아이에게 "빨리 뛰어가서 먼저 보이는 남자 어른 아무나 불러달라"라고 소리쳤고 딸은 놀라 소리를 지르며 울었다고.


Instagram 'noumincofe'


다행히 노유민은 얼마 후 의식을 회복했다.


이씨는 "계속해서 흔들어 깨우며 119를 누르는 순간, 남편이 희미하게 정신이 돌아왔는지 잠 덜 깬 목소리로 '자기야 왜 그래'(라고 했다)"라면서 "진짜 '하나님 감사합니다'를 속으로 수백 번 외쳤다. 남편이 혼절해 있었던 시간이 30초가 채 안 됐었던 거 같은데 그 시간이 얼마나 길고 지옥 같았었는지... 안 겪어 본 사람은 상상불가다. 살면서 이렇게 무서운 순간은 처음 겪어 본 것 같다"라고 했다.



의식을 되찾은 노유민은 이씨에게 "딸과 놀아주다 엉덩방아를 찧었는데 꼬리뼈가 바닥에 찍히면서 순간적으로 척추 근육에 극심한 통증이 있었고 호흡곤란이 오면서 기절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씨는 남편의 상태를 의사에게 알리기 위해 의식이 돌아온 후 휴식을 취하는 노유민의 모습을 촬영해 공유하며 "영상을 보신 분들은 저런 상황을 절대 겪지 않도록 항상 조심 또 조심하시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4일 이씨는 병원에 방문한 영상을 공개하며 "다행히 심각한 골절이나 척추손상은 없었고 디스크 충격 때문에 치료는 불가피하다고 해서 주사 맞고 물리치료 받고 있다. 이만하길 천만다행이라는 안도감과 함께 엑스레이 사진마저도 너무 이뻐 보인다"라며 치료 진행 상황을 전했다.


Instagram 'noumincofe'


누리꾼들은 "진짜 천만다행이다", "얼마나 놀랐을까", "척추는 진짜 조심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1997년 그룹 NRG로 데뷔한 노유민은 미소년 외모와 순수한 성격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2011년 비연예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딸 2명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