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7일(금)

범죄예방대상 시상식 속 법무부 장관 위치...사진 속 한동훈 모습에 모두 놀랐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 사진 제공=법무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지난달 27일, 정부과천청사에서는 법무부 주최 '2023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매년 있는 시상식이었고, 매년 큰 이슈 없이 지나갔던 시상식이었던 만큼 올해 역시 시민들 사이에서 조명되지는 않았다.


그런데 시상식 수상자를 찍은 사진 한 장에 시민들 시선이 조금씩 모이고 있다.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법무부 장관의 위치와 애티튜드 때문이다. 현 법무부 장관의 소임을 맡고 있는 한동훈 장관은 지금까지 있었던 여느 법무부 장관과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사진 제공=법무부


법무부가 공개한 사진을 보면 한 장관은 관료, 정치인들이 바라고 바라는 스포트라이트는 안중에도 없다는 듯 시선에서 가장 멀어지는 우측에 자리하고 있다.


가장 시선이 쏠리는 센터 자리는 이날 시상식 주인공들에게 양보했다.


비인기 아이돌 그룹조차 '센터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모든 걸 건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 장관의 선택은 다소 의외다.


사진 제공=법무부


한 장관의 위치는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든 '안산시' 깃발에게도 밀린다. 한 장관은 안산시가 돋보일 수 있도록 깃발을 쫙 펴고 서있을 뿐이다.


이를 두고 시민들은 "여의도 사투리를 쓰지 않겠다는 말이 이 말인가 보다", "가해자보다 피해자를 생각하겠다는 말처럼 자신보다 국민을 생각하나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사진 제공=법무부


한편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은 평소 남다른 열정과 헌신으로 지역사회 범죄예방과 법질서 확립에 기여한 자원봉사자 및 단체, 직원 등을 격려하기 위한 상으로, 매년 시상하고 있다.


한 장관은 이 자리에서 수상자들과 관계자들에게 "지역사회 범죄예방을 위해 평생을 헌신하신 수상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우리 모두 범죄예방의 한 뜻으로 국민의 안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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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자원봉사자분들과 동료 여러분들이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활동할 수 있도록 법무부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당부했다.


이날 경기도 안산시는 '법무부, 경찰서 등과 성폭력제로 시범도시 추진', '로보캅순찰대 운영', '가정폭력·성폭력 공동대응팀 신설', '공공빅데이터 표준분석모델 완료 등 차별화된 안전 시책 추진' 등을 높이 평가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