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시리즈 1·2가 '쌍천만' 기록을 달성한 영화 아바타의 시즌3 개봉 일정이 오는 2025년 12월 19일로 구체화됐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아바타2 '아바타: 물의 길'이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세 번째 속편에 대한 관심이 쏟아졌다.
특히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3편과 4편을 동시에 촬영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감이 고조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7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뉴질랜드 기자회견에서 아바타3 개봉 일정에 대해 2025년 12월 19일이라고 언급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뉴질랜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여한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시리즈 계획과 현재 촬영 진행 상황에 대해 공개했다.
아바타의 세 번째 시리즈에 대한 질문에 카메론은 "우리는 현재 매우 바쁜 후반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며 "2025년의 크리스마스쯤 될 것"이라고 세 번째 시리즈 개봉 일을 언급했다.
또 아바타3에서는 나비족과 더욱 치열하게 다투는 종족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하기도 했다.
카메론 감독은 당초 '아바타' 시리즈를 2년 간격으로 개봉할 계획이었다. 아바타3도 오는 2024년 12월 개봉으로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제작 과정에서 할리우드 작가 조합(WGA) 파업의 영향으로 개봉이 1년 미뤄지면서 2025년 12월로 변경됐다.
이에 따라 속편인 '아바타4·5' 역시 각각 2029년과 2031년으로 개봉이 연기된 바 있다. 하지만 구체적인 개봉 일정이 공개되지 않아 팬들을 애태웠다.
공식적으로 개봉 일정이 구체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국내 누리꾼들은 "그래도 나오는 게 확실시된 것 같아 기쁘다", "존버한다", "기다릴 테니 더 멋진 작품으로 돌아와 달라", "얼마나 대단한 영화가 나올까",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일각에서는 "2년을 어떻게 기다리냐", "기다리기 힘들다"는 반응도 있었다.
한편 '아바타 3'는 전작인 '아바타1', '아바타2'와는 전혀 다른 공간을 배경으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세 번째 시리즈에는 완전히 새로운 문화가 등장한다"며 "열대우림, 북극, 사막, 바다 등을 배경으로 한 다양한 생물과 문화가 펼쳐질 것이다. 우리는 인물 디자인뿐만 아니라 문화 디자인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의 시리즈와 달리 '나쁜 나비족'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모았다.
심지어 아바타3의 편집본이 9시간에 달한다고 알려지며 상영 시간이 얼마나 길어질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