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 5월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했던 공혁준.
최근 그의 건강에 또다시 적신호가 들어왔다.
지난 28일 유튜브 채널 '피지컬갤러리'에는 '진짜 죽을수도 있다네요.. 공혁준 당뇨 확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다이어트를 위해 김계란을 찾은 공혁준의 모습이 담겼다.
앞서 공혁준은 지난 2020년 김계란과의 다이어트 프로젝트를 통해 150kg에서 96kg까지 무려 54kg을 감량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150kg으로 다시 되돌아갔고, 지난해 1월 다시 김계란의 도움을 받아 100kg까지 감량했으나 이번에는 160kg까지 더 살이 쪄버렸다.
결국 이번에도 다시 김계란을 찾아간 공혁준은 "진짜로 이전과는 다르다. 이전에는 '안 빼면 죽을 수도 있다'에서 이제는 '진짜 죽는다'로 바뀌었다. 이번에는 진짜 달라져야 한다. 만약 안된다면 개인적으로는 위 절제술까지 생각하고 있다"라고 다짐했다.
공혁준은 먼저 비만 환자 10만 명을 진료하고 비만 치료만 25년을 한 비만 전문의를 만나 진찰을 받았다.
의사는 공혁준을 보자마자 벌어진 입을 다물지 못했다.
수면 습관과 식습관을 전해 들은 그는 공혁준을 상태를 살피더니 "당뇨가 조금 있는 상태다. 제가 볼 때 당뇨 확진인데 약을 안 먹은 것 같다"라면서 "너무 무리하게 근력운동을 하시면 안 된다"라고 조언했다.
이에 김계란은 "심박수 적당한 수준에서 오래 걷기나 그런 식으로 컨설팅 하려고 생각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혈압을 측정하자 공혁준은 최고 혈압이 175까지 치솟아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계란은 "살아있는 게 신기할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의사는 "처음에 계획했던 그런 부분에서 조금 변화를 줘야 할게 솔직히 당뇨는 조금 지켜볼 수 있는 수준인데 혈압은 바로 약을 드셔야 한다. 혈압약을 드시면서 치료를 시작하셔야 할 것 같다. 나중에 살을 빼서 혈압이 떨어지면 약을 줄이거나 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성분 검사 결과 역시 심각했다. 게이지가 꽉 찬 결과지를 보고 한숨을 내쉰 의사는 "내장지방이 너무 높다 보니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지방간 같은 성인병이 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혁준은 당독소 수치 검사, 혈액검사까지 마쳤다.
김계란은 "원장님이 보신 환자 중 랭크로 따지면 몇 랭크 정도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의사는 지체 없이 "상위 1%"라고 답했다.
그는 "몸무게 순이 아니라 비만도 순에서 보면 그 정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앞으로 일주일에 한 번씩 병원에 나올 수 있겠냐. 오셔서 저하고 상담하고 오실 때마다 체중도 잴 거고 생활습관을 점검할 거다. 긴 호흡으로 갈 거다.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라. 일주일간은 혈당 측정기 사고 식욕억제주사 맞으면 혈당이 안정화된다. 일주일간은 일상생활하면서 얼마나 혈당이 올라가는지 봤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공혁준이 24시간 혈당 측정기를 팔에 부착하면서 영상을 끝이 났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내랑 아기를 행복하게 오래 살 수 있도록 건강해졌으면 좋겠다", "딸을 위해서 제발 이번에는 성공하길" 등의 반응으로 응원했다.
한편 공혁준은 지난해 유튜버 산범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