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방송인 신동엽과 모델 이소라의 믿기지 않는 만남이 성사됐다.
한때 연인이었던 두 사람이 함께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23년 만인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29일 유튜브 채널 '메리앤시그마'는 새롭게 론칭한 웹 예능에 출연하는 이소라와 신동엽이 담긴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이소라는 '슈퍼마켙 소라'라는 웹 예능의 호스트로 등장해 첫 게스트를 신동엽으로 선택했다.
공개된 티저 영상을 보면 술상을 마주하고 앉은 두 사람이 건배를 나누며 편하게 대화를 하는 모습이다.
신동엽은 이소라에게 "우리가 헤어진 게 2000년도인가"라며 두 사람의 결별 시기를 언급했다. 이에 이소라는 "이십몇 년 만에 만난 거냐"며 놀라워했다.
그러면서 이소라는 "오늘 지금 이 자리가 너무 비현실적이다. 지금 이렇게 만나고 있는 게 이상하다"고 재회 소감을 전했다.
콘텐츠의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 신동엽은 초대해 준 이소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1990년대에 열애 사실을 공개했던 유명한 톱스타 커플이었다. 1997년에 공개 열애를 시작해 4년간의 긴 연애를 이어간 끝에 2001년 결별했다.
당시 두 사람의 결별을 두고 각종 루머와 추측이 나왔지만 실제 결별 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이들은 각종 방송에서 서로를 언급하며 좋게 결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최근에도 신동엽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 이소라에 대해 "이소라와 나는 아름다운 관계였다. 그분은 멋진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결별 이후 신동엽은 지난 2006년 선혜윤 PD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보고도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티저 영상 댓글에는 "벌써 재밌다", "인생에서 저런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연인이 있다는 것도 대단하다", "좋은 추억으로 다시 마주할 수 있다니 아름답다", "역대급 재회다", "섭외력 무엇", "신동엽 와이프분도 멋있다", "이런 기획은 초대박이다", "두 주인공이 너무 쿨해서 멋있다", "두 분 다 편해 보인다"라고 반응했다.
한편 '슈퍼마켙 소라'는 이소라가 슈퍼마켓의 사장이 돼 지인들을 초대해 토그를 진행하는 신규 웹 예능이다. 이소라가 가지고 있는 특유의 솔직함과 게스트를 향한 진정성이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첫 콘텐츠는 오는 12월 6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