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가수 빅뱅의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의혹과 관련해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활동 복귀를 암시하는 게시물을 올렸다.
지드래곤은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누굴까요"라는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1분 가량의 짧은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그로테스크한 음악이 흘러나왔으며, 붉은빛을 배경으로 한 몽환적인 연출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곡은 지난 2017년 발매된 앨범 '권지용'에 수록돼 있는 것으로 노래 제목이 '신곡'인 만큼 지드래곤이 컴백을 암시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난 문제가 아니야, 문제의 답이에요', '고생 끝에 낙이' 등의 가사를 통해 현재 심경을 간접적으로 알린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앞서 지드래곤은 지난달 25일 마약 투약 혐의로 입건돼 경찰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후 강경하게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하던 지드래곤은 모발에 이어 손, 발톱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으면서 한 달 만에 출국금지 조치가 해제됐다.
경찰은 신종 마약 투약 가능성도 고려한다며 추가 수사를 이어간다는 입장이다.
한편 올해 초 솔로 앨범 발매를 예고했던 지드래곤은 '권지용'을 발매한 이후 솔로 앨범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