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최민서 기자 = 뷰티 크리에이터 겸 방송인 프리지아가 임시 보호하던 유기견의 새 가족이 되어주기로 결정했다.
지난 27일 코리안독스 레인보우쉼터는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안락사가 있는 시보호소에서 저희에게 구조됐던 '베베'가 드디어 평생 가족 품에 안기게 됐다"고 말했다.
유기견 '베베'의 임시보호는 오랜기간 프리지아가 맡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코리안독스는 "베베를 오랜 시간 동안 임시 보호해 주셨던 베베 임보자 님께서 임시 보호 실패와 함께 베베의 평생 가족이 되어주기로 했다"며 "처음 구조했을 당시 모습이 전혀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사랑 듬뿍 받고 너무 예뻐진 공주 베베"라고 자랑했다.
그러면서 "도움이 필요한 유기견에게 따뜻한 마음을 아낌없이 나눠 주시고 '사지 말고 입양하세요'를 직접 행동으로 실천해주신 베베 입양자님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구조 당시 베베의 모습과 프리지아를 만난 후 180도 달라진 베베의 모습이 담겼다.
베베는 얼굴에 슬픔이 가득하던 과거와 달리 똘망똘망한 눈빛과 함께 사랑스러운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했다.
특히 한 사진에선 프리지아를 향해 눈을 반달처럼 접으며 활짝 웃는 모습이 포착돼 보는 이들의 흐뭇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드디어 진짜 가족이 생겼네. 너무 축하해 베베야", "프리지아님 선행 보기 좋네요", "임시 보호라도 자식처럼 생각해왔다는 걸 은연중에 느낄 수 있는 사례다" 등의 칭찬을 보냈다.
한편 뷰티 인플루언서로 유명했던 프리지아는 지난 2021년 넷플릭스 '솔로지옥 시즌2'에 출연해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방송에 입고 나왔던 의상과 유튜브에서 리뷰했던 명품 제품들이 가품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