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겨울마다 가성비 코트 샀다가 1년 겨우 입고 버리는 거 저뿐인가요?" (+꿀팁)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SBS '그 해 우리는'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캐주얼, 정장 등 어느 룩에나 잘 어울리는 코트. 찬 바람이 쌩쌩 부는 한겨울에도 코트를 포기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을 테다.


블랙을 필두로 시크하고 미니멀한 단색 코트가 급부상한 올겨울, 한쪽에선 체크 코트가 고급스럽게 빛을 발하고 있다.


그런데 비싼 가격이 부담스러워 '가성비 코트'를 샀다가 겨우 1년 입고 버리길 반복한 적이 있는가.


따뜻하지도 않고, 보풀이 생겨 도저히 입을 수 없는 상태가 돼 매년 코트를 다시 사고 있다면 이 기사에 주목하자.


'코트 장인'들이 알려준 실패 없이 코트 사는 꿀팁 4가지를 정리해 봤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liExpress


1. 천연 섬유 80% 이상


혼융률이란 섬유 품질 표시를 말한다. 어떤 섬유로 옷감이 만들어졌고, 혼방일 경우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백분율로 나타낸 것을 말한다.


천연 섬유 중 가장 인기가 좋은 캐시미어는 보온성이 뛰어나고 중량이 가볍지만, 힘이 약하다는 단점이 있어 울이나 모가 적절히 혼용된 제품이 많다.


고급 섬유의 함량이 80% 이상인 제품을 추천하고, 최소 캐시미어 10%에 울이나 모 함량이 80% 이상인 코트를 사는 게 좋다.


'울마크 컴퍼니' 인증 라벨 / nss magazine


2. 고급 울 원단


보온성이 좋고 부드럽기로 유명한 울은 새끼 양털인 램스울, 메리노 양털인 메리노울이다.


그다음으로 버진울, 퓨어 뉴 울 등이 있는데 '울마크 컴퍼니' 인증 라벨이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tvN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3. 체형별 코트


키가 큰 체형은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는 롱코트를 추천한다.


키가 작은 체형은 롱코트, 오버사이즈 코트를 입었을 때 다리가 짧아 보일 수 있으니 엉덩이를 가리는 미들, 숏코트를 추천한다.


통통한 체형은 허리선이 드러나는 일자핏 코트나 어두운 색감의 코트를 입는 게 좋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liExpress


4. 박음질·단추 확인


무거운 코트가 꼭 따뜻한 코트는 아니다. 또 아무리 예쁜 코트라도 혼용률이 별로라면 보온성이 낮을 수밖에 없어 손이 잘 가지 않을 테다.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착용해 보고 라벨 안쪽의 코트 혼용률을 살펴보는 것이다.


이때 박음질이나 밑단의 올이 풀린 곳은 없는지, 단추는 잘 달려있는지, 보풀이 일어난 곳이 있는지 등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