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첫 주말에만 190만 명을 동원했다.
27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서울의 봄'은 개봉주 누적 관객 수 189만 2,688명을 돌파했다. 올여름 총 514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밀수'의 개봉주 누적 관객 수를 뛰어넘는 수치로, 올해 개봉작 중 '범죄도시3' 이후 개봉주 최고 스코어다.
화제의 영화 '서울의 봄'에는 정치인의 아들이 출연하기도 했다.
주인공은 바로 '서울의 봄'에서 수도경비사령부(수경사) 작전참모이자 이태신 수도경비사령관(정우성 분)의 오른팔인 강동찬 역할을 맡은 배우 남윤호(본명 유대식, 40)다.
남윤호는 올바른 군인정신을 지닌 꼿꼿한 상사로서 수경사령관을 신뢰하는 강동찬 수경사 작전참모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남윤호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큰아들이다. 유인촌 역시 배우 출신으로 알려졌다.
그의 영화 출연은 '서울의 봄'이 처음이지만, 아버지처럼 연극계에서 왕성히 활동해 왔다. 전두환 정권의 언론징악을 비판하는 내용의 '보도지침'부터 '인코그니토', '에우쿠스' 등에 출연했다.
또 그는 로열 홀로웨이 대학에서 영상학을 전공했고 캘리포니아 대학에서 연기학 석사, 왕립연극학교에서 연극학 석사 학위를 땄다.
현재 남윤호는 배우 황정민과 아내 김미혜씨가 설립한 샘컴퍼니 소속이다.
한편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