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형이 속으면 어떡해!"...이강인 페인팅에 속아 패스미스했던 황희찬 (영상)

이강인과 황희찬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에서 탈압박 및 상체 페인팅이 가장 훌륭한 이강인.


그의 페인팅에 '같은 팀' 황희찬도 그만 깜빡 속고 말았다. 이강인의 상체 페인팅이 얼마나 좋은 지 알 수 있는 장면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23일 대한축구협회 유튜브 채널 'KFATV_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는 21일 중국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한국 vs 중국 경기를 담은 영상이 올라왔다.


YouTube 'KFATV_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업로드된 영상에는 중계 화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장면들이 총망라돼 담겨 있었은데, 이색적인 장면이 있었다.


황희찬이 이강인에게 속아버려 패스미스를 하는 장면이었다.


후반전 나온 장면이었는데, 이강인이 황희찬과 원투패스를 할 때였다. 압박을 받은 이강인은 이를 풀어가기 위해 황희찬에게 패스를 한뒤 중국 수비수들을 속이려 상체 페인팅을 걸었다.


왼쪽으로 갈 것처럼 움찔한 뒤 오른쪽으로 가는 모습이었는데, 그만 같은팀 황희찬까지 속고 말았다. 이강인의 왼쪽에도 패스를 줘버린 것이다.


YouTube 'KFATV_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스스로를 자책한 황희찬은 얼굴을 찡그린 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한탄했다. 그리고 이내 공을 탈취하기 위해 달려갔다.


축구팬들은 이강인의 상체 페인팅이 고스란히 담긴 해당 영상을 보고 웃픈 반응을 보였다.


또 어찌나 속임 동작이 좋았는지 황희찬이 아니라 손흥민이었어도 속았을 정도라고 입을 모았다.


YouTube 'KFATV_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한편 경기 전 손흥민은 중국 선수들과 언론에게 도발을 당했다. 그는 첫골 뒤 '쉿 세리머니'를 해 중국 우레이에게 불만을 듣기도 했다.


하지만 경기가 끝난 뒤에는 뒤끝 없이 중국 모든 선수들과 악수하고 포옹하며 서로를 리스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