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뇌종양 판정을 받고 수술한 뒤 투병중인 여배우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연극배우 윤석화가 유튜브 채널 '에덴교회 0691TV'를 통해 근황을 전했다.
윤석화는 1975년 연극 '꿀맛'으로 데뷔해 '햄릿', '신의 아그네스' 등의 작품에서 활약했다.
백상예술대상 여자연기상을 4차례 받았고, 동아연극상, 이해랑 연극상 등을 수상하며 연극계에서 활발히 활동했다.
그러던 중 약 1년 전 뇌종양으로 쓰러졌다고 한다. 최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윤석화는 "전조 증상도 없었다. 개인사적으로 힘든 일들이 많았다. 제가 많이 지친 건 알았지만 어디가 특별히 아프다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런던 출장 가서 '픽' 쓰러졌다. 후배가 급히 병원을 수배하고 에어 앰뷸런스를 타고 한국으로 왔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20시간이 넘는 3차 수술을 받으며 앞니 4개를 잃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근황에서도 이를 확인할 수 있었다.
윤석화는 천천히 걸어 나와 단상에 오른 뒤 "저는 연극배우다. 50년 넘게 연극만 하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날 뇌종양에 걸려서 1년 전에 수술 받고 투병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항암 치료를 중단한 상태로 자연 치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