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BTS 막내' 정국이 남은 멤버 중 가장 먼저 '입대 시기' 밝히며 팬들에게 쓴 편지

방탄소년단 / 위버스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에서 군대를 가지 않은 나머지 멤버들도 곧 입대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정국이 가장 먼저 입대 시기를 알리며 팬들에게 장문의 편지를 전했다.


지난 22일 정국은 글로벌 팬 커뮤니티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오는 12월 입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12월 저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군 복무를 위해 잠시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라며 "이 소식을 전하면서 마음 한편이 무겁기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아미들과의 소중한 추억들이 떠올라 가슴이 따뜻해집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Facebook 'bangtan.official'


정국은 "지금까지 여러분과 함께한 모든 순간은 제 삶의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며 "아미들의 웃음, 응원, 사랑이 저를 여기까지 이끌어줬고 저의 꿈을 응원해 주며 묵묵히 함께 걸어와 줘서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군 복무를 하는 동안 여러분에게 무작정 기다려 달라고 말하는 건 조심스럽긴 합니다.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은 긴 시간이다"며 "이기적인 말은 못 하겠지만 갔다 와서 저는 늘 있던 그 자리에서 더 성장한 모습으로 무대 위에 설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팬들을 달랬다.


마지막으로 정국은 "그동안 아미들의 삶에 항상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라고 건강하게 그리고 아름답게 아미들의 일상을 채워가길 바랍니다. 또다시 만나 새로운 이야기를 나눌 그날을 기다리며 여러분을 마음 깊이 그리워하겠습니다. 아프지 말고 건강히 있어 줘요. 사랑합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정국 / 빅히트뮤직


앞서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 뮤직은 RM, 지민, 뷔, 정국이 병역의무 이행을 위한 절차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당시 자세한 입영 날짜는 알리지 않았지만 '막내' 정국이 12월 입대를 언급하며 가장 먼저 입대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안에 전 멤버가 입대하게 되면 방탄소년단은 2025년 하반기에 '군필돌' 완전체로 돌아올 수 있다.


Instagram 'jin'


한편 진과 제이홉, 슈가는 지난해 12월, 올해 4월, 올해 9월 각각 입대했다.


진과 제이홉은 육군 현역, 슈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다.


진은 내년 6월 12일, 제이홉은 내년 10월 17일 전역한다. 슈가의 전역 예정일은 2025년 6월 21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