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메디클라우드, 미국 'XOOX LAB'과 협력해 반려동물 앱 출시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세계적인 유전자 분석 기업인 한국의 (주)메디클라우드(MEDI CLOUD CO., LTD.)가 미국 반려동물 전용 펫네트워킹서비스(PNS) 애플리케이션(앱) 'XOOX' 제작사인 XOOX LAB Inc.와 손을 잡았다.


17일 메디클라우드에 따르면 XOOX LAB Inc.는 한국의 메디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소변 진단 키트 앱을 출시한 데 이어 향후 메디클라우드와 함께 반려동물 DNA와 MBTI를 통합한 앱도 출시할 계획이다.


XOOX는 사람이 아닌 반려동물 계정으로 운용되는 앱으로 펫들의 안검, 눈 주변 패턴을 분석해 'Face Detection(얼굴탐지) 생체인식' ID를 등록한 후 펫 신원을 확인하는 서비스 기능을 제공한다. 


11월 11일 XOOX 앱을 출시하면서 숏폼(short-form) 콘텐츠 챌린지를 진행했는데, 이날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어린이들이 오프라 윈프리에게 메시지를 보내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큰 화제가 됐다.


어린이들은 오프라 윈프리에게 이날 출시된 반려동물 전용 SNS인 XOOX 앱에 가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XOOX는 앱에 가입할 경우 1페니가 XOOX 재단에 기부되는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렇게 조성된 기금은 반려동물 관련 법률의 개정을 촉구하는 글로벌 캠페인에 사용할 계획이다.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반려견에게 거액의 유산을 남길 정도로 반려견 사랑이 남다른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토크쇼 진행자로서 여성과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정당한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 온 그녀가 반려동물을 위한 어린이들의 진심 어린 소망에 XOOX 앱 가입으로 응답할지 그리고 다음 반려동물 챌린지 주자로 누구의 반려동물을 지목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XOOX 재단 이사장인 Keith Kim은 "인종, 종교, 정치, 문화 등의 차이로 인해 나라마다 법이 다르지만 반려동물 보호에 관한 법은 전 세계적으로 통일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하며, "아직 많은 나라에서 반려동물 보호법이 미비한 만큼 이 캠페인을 통해 더 나은 법안이 제정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메디클라우드는 유전자 분석 전문 바이오기업으로 수준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헬스케어산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반려동물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연구 결과를 내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메디클라우드 관계자는 "미국 XOOX LAB Inc.와 협력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사실"이며 "반려동물 소변 진단 키트 앱에 이어 반려동물 DNA와 MBTI를 통합한 앱도 협력 사업으로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