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3일(월)

엄마가 운전하는 모닝 타고 가던 고3 아들...고속도로 충돌 사고로 사망

사진=전북소방본부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전북 한 고속도로에서 경차를 운전하던 40대 여성이 도로를 정비하던 화물차를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운전하던 여성은 부상을 입는 데 그쳤지만, 함께 타고 있던 아들이 숨졌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20일 오전 10시 56분께 전북 임실군 순천완주고속도로 상행선 관촌휴게소 인근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전북소방본부


이날 오전 도로 정비를 위해 정차해 있던 트럭을 모닝 차량이 들이받은 것이다. 당시 트럭은 도로 보수작업을 위해 정차한 상태였다.


이 사고로 운전자 40대 여성 A씨는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응급치료를 받았다. 함께 타고 있던 18살 아들은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사고는 모닝 차량 운전자의 '전방주시태만'으로 인해 일어났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 경찰은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하고 있으며 목격자를 상대로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여수에 거주하는 엄마와 고등학교 3학년 아들이 전주로 오던 중 사고가 벌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운전자의 병원 치료가 끝나는 즉시 당시 상황 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