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커다란 성당에 줄을 지어 들어오는 동물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성당에 찾아온 동물은 강아지, 고양이뿐만 아니라 오리, 닭, 뱀, 낙타에 이르기까지 다양해 웃음을 안겼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지난달 2월 틱톡 계정 'newyorknico'에 올라온 영상 하나가 확산되며 누리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해당 영상은 뉴욕에 위치한 성공회 성당 세인트 존 더 디바인 대성당(Cathedral of Saint John the Divine)에서 촬영됐다.
매년 10월 4일이 되면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축일을 맞아 신부님이 동물들에게 축복을 내리는 행사가 진행된다.
신부님의 축복을 받기 위해 올해도 수많은 동물들이 이곳을 방문했다.
동물들은 주인의 손에 이끌려 성스러움이 감도는 성당을 찾았다.
강아지, 오리, 닭, 나무늘보, 뱀, 악어, 낙타 등 동물원을 방불케 하는 화려한 라인업(?)으로 눈길을 끈다.
동물들은 영문도 모른 채 주인의 손에 이끌려 신부님에게로 향했다.
일부 동물들은 축복을 받으러 가는 길인 줄 모르고 안 가겠다고 버티기도 했다.
매년 이런 풍경을 마주하는 신부님은 그 어떤 동물이 다가와도 놀라지 않고 침착함을 유지하는 모습으로 감탄을 안긴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실판 노아의 방주다", "너무 귀엽다", "뉴욕 여행 가면 꼭 가보고 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