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손흥민X이강인X김민재"...케이팝 아이돌만큼 중국서 인기 터진 한국 축구대표팀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은 현재 국내에서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2002 한일 월드컴 4강 신화를 이룩했던 당시를 방불케하고 있다. 이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원정 16강과 해외 빅리그에서 활약 중인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황희찬, 이재성, 황인범 등 덕분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성과도 내고 실력도 뛰어난 우리 대표팀은 중국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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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을 위한 아시아 지역 2차예선 상대인 중국의 축구팬들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의 입국을 환영하기 위해 선전 바오한 공항에 몰려들었다.


지난 19일 오후 대표팀 선수단은 중국 선전 바오한 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입국했다.


선수단이 입국하자 중국팬들은 선수들의 얼굴을 알아보며 지나갈 때마다 이름을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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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팬들은 손흥민이 뛰는 토트넘 홋스퍼, 이강인이 뛰는 파리 생제르맹, 김민재가 뛰는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나와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몇몇 팬은 한국 대표팀의 유니폼까지 입고 나와 사진을 찍기도 했다. 흡사 케이팝 가수 팬들의 아이돌 환영 인사 현장을 방불케 했다.


경기가 겨우 이틀 앞이어서 별다른 팬서비스는 하지 못한 채 입국 현장을 떠난 대표팀이지만, 중국 팬들은 선수들의 뒷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바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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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인기가 좋았다.


중국 선전은 홍콩과 매우 가까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 유럽 축구의 인기가 타지역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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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국은 아시아 지역 2차예선 첫경기 싱가포르전에서 5대0 승리를 거두며 산뜻하게 시작했다.


중국과의 경기는 내일(21일) 오후 9시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다.


한국은 가장 최근에 있었던 중국 원정 경기에서는 패배를 기록했다. 2017년 3월 중국 창사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0대1로 패했다.


울리 슈틸리케 / 뉴스1


이 경기 패배로 당시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그 이후는 4경기 연속 무패다. 동아시아축구연맹(EAFF)컵과 2019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에서 열린 아시안컵에서 총 4번 붙어 3승 1무를 기록 중이다.


중국은 지난 16일 태국과의 예선 첫경기에서 2대1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