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강지원 기자 = 7년 만에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우승컵을 들어 올린 가운데 T1소속 구마유시(이민형)의 특별한 가족사가 공개됐다.

지난 19일 이민형은 롤드컵 우승 인터뷰에서 "해외에 있는 막내 누나를 제외한 7명이 와줬다. 그리고 경기 끝나자마자 가장 먼저 연락한 게 가족이었다"며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서울대 2명과 프로게이머 2명을 보유한 이민형의 특별한 7남매 이야기가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이민형의 가족은 마을신문 소식지에 "7명의 자녀 그리고 7배의 행복 '노송골 다둥이 이야기'"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다. 소식지에 따르면 이민형의 부모님은 한 교회의 담임 목사를 지내고 있다.

이들의 슬하에는 7명의 자녀가 있는데 첫째인 이민형의 큰누나는 독학으로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진학한 엘리트다. 그는 행정고시 5급을 통과해 현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사무관으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둘째인 큰 형은 이민형보다 먼저 유명해진 스타그래프트1,2 프로게이머 이신형이다. 그는 스타2 프로게이머 중 손에 꼽히는 커리어를 보유한 프로게이머로 현역 시절 압도적인 기본기로 이름을 날렸다.

또 10년간 집안의 경제를 책임지며 형제들 대학 진학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셋째 작은형은 광운대학교 로봇학과를 진학했다. 그는 모든 일에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 어릴 적부터 동생들에게 선망의 대상이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하리1이라는 닉네임으로 트위치와 유튜브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넷째, 이민형의 둘째 누나는 다양한 끼를 앞세워 개인 방송을 하고 있다. 인스타그램에 만화도 주기적으로 업로드 하며 뛰어난 미술 재능을 뽐내고 있다.

이민형의 바로 위 다섯째인 셋째 누나는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에 클래식 기타 전공으로 재학 중인 수재다.

그는 어릴 적부터 음악 쪽에 천부적인 소질이 있다고 알려졌으며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 주최하는 금호영아티스트 콘서트에 합격하기도 했다.

여섯째는 T1의 구마유시 이민형이다. 그는 데뷔 전부터 높은 인지도를 지녔으며 지난 2020년 '2020 롤드컵' 선발전으로 데뷔해 최근 2023 롤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이민형의 유일한 동생인 일곱째는 고등학교에서 전교 1등을 내리 할 정도로 명석한 두뇌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태권도 서울시 시범단 이력이 있어 예체능까지 섭렵한 것으로 파악된다.

첫째부터 막내까지 훌륭한 유전자를 이어받은 이민형의 7남매에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댓글에는 "자식 농사 대박이다", "부모님 감사합니다", "집안이 애국이다", "대단한 집안이다. 이신형이 대단하다", "형제들 머리가 무슨 일이지 대단하다", "7명인 것도 대단한데 서울대 2명에 한국 역사를 쓴 프로게이머 2명", "다들 적성 살린 거까지 완벽하다", "부모님이 멋지다"는 반응이 잇따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