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롤)가 T1의 우승을 기념하기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지난 19일 '롤'은 공지 사항을 통해 T1 우승 기념 아이콘 출시와 더불어, 스킨 무료 체험 이벤트, 50% 할인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먼저 T1의 우승을 기념하기 위한 특별 아이콘이 출시된다. 획득 시기, 획득 방법 등 상세 내용은 추후 다시 공지될 예정이다. 

T1 멤버들이 롤드컵 기간 동안 사용한 스킨 체험 이벤트도 열린다. 대상은 '저항군 제이스', '포로를 탄 세주아니', '암흑의 별 오리아나', '황혼 우주 자야', '공포의 밤 레나타 글라스크'다.

위의 스킨 5종을 2주 동안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이 이벤트는 오는 24일 오전 11시부터 시작된다. 

또 이 기간 동안 T1이 롤드컵에서 사용한 모든 챔피언과 스킨이 50% 할인된다. 

단 선수가 플레이한 챔피언의 스킨이 없거나 13.10 패치 이후 출시된 스킨 및 전설급/초월급/e스포츠 스킨, 신화큽/프리스티지 스킨을 사용한 경우 해당 챔피언의 다른 스킨으로 대체된다. 

'페이커' 이상혁의 경우 경기에서 스킨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다른 스킨으로 대체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T1은 지난 19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중국 웨이보 게이밍을 세트스코어 3대0으로 꺾고 우승했다. 

페이커는 지난 2013년, 2015년, 2016년에 이어 7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롤드컵 역사 최초로 네 번째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T1 역시 최초로 네 번 우승한 팀이 됐다. 

경기가 끝난 뒤 페이커는 "이번 결승전에서 만약 0-3으로 졌을 경우를 상상했는데, 그럼에도 웃을 수 있는 마음가짐을 가지려고 했다. 반대로 우승하더라도 감정 동요가 없으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고자 하는 자세가 있다면 충분히 롤드컵 우승도 따라올 거라 생각했고, 운 좋게 우승이 따라와 줘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