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요즘 갤레기를 누가 써요, 아이폰 쓰지"
최근 갤럭시와 아이폰 유저들 간의 편나누기가 심해지며 특히 청소년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10대들 사이에서 아이폰을 선호하는 현상이 극심해지면서 '메시지 창'으로도 왕따가 되곤 한다는 후문이다.
아이폰 유저들이 사용하는 '아이메시지'에서 '초록색 대화창'이 뜨면 안드로이드를 쓴다는 증거가 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 때문에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에서도 아이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지난 17일(현지 시간) 영국의 스마트폰 제조사 낫띵은 안드로이드 기반의 자사 스마트폰에서 애플의 아이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면 아이메시지에서 말풍선이 '파란색'으로 뜨기 때문에 기종 확인이 불가능하다.
낫띵의 공동창업자인 칼 페이 CEO는 해당 서비스의 도입 배경에 대해 "아이메시지와 안드로이드 문자의 딜레마가 우스운 현실이다. 그러나 진짜다"라며 "낫띵챗은 '꼭 필요한' 자유로운 의사소통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해당 어플 서비스는 미국의 메시징 플랫폼인 선버드(sunbird)가 개발한 '낫띵챗(Nothing Chats)' 어플을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앞으로 낫띵폰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단말기를 대상으로 확대할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이밖에도 아이폰의 폐쇄적인 서비스로 인해 10대들 사이에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애플 제품간 파일 전송 기능인 '에어드롭' 기능을 이용해 갤럭시 유저를 따돌림한다는 경험담이 올라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