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아나운서 출신 박지윤과 최동석이 이혼을 발표한 가운데, 최동석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17일 최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람이 두려우면 말이 길어진다"는 내용의 짧은 글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앞서 전날 박지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혼 관련 장문의 글을 올린 바 있다.
박지윤은 글에서 "그동안 저를 둘러싼 수많은 말과 글을 접했다. 사실인 것도 있고, 사실이 아닌 것들도 있었다, 그리고 내가 나의 지난날을 다 기억 못 하나 싶게 완전히 가공된 것들도 있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하지만 지금 여기에서 그것들을 바로 잡고 변명하고 싶지는 않다. 다만 그 시간을 통해 지난날의 저를 많이 돌이켜보고 반성했다"고 말했다.
박지윤은 "나이가 들어가는 게 아쉽지 않은 이유가 하나 있다면 제 삶을 돌아보면서 날이 섰던 예전을 반성하게 됐고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그날의 잘못들을 돌이켜보게 됐다는 것"이라며 "그러면서 내일은 오늘보다 나은 사람이기를 소망하며 노력하며 살려고 한다"고 전했다.
자신의 홀로서기를 응원해 달라며 박지윤은 "진실이 아닌 말과 글로 제 아이들의 앞날에 상처가 된다면 그것만큼은 대상을 가리지 않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싸우겠다"라고 허위 정보에 대해 강경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이처럼 박지윤의 긴 글이 올라온 후 최동석이 짧은 글을 올린 뒤 삭제하자 많은 이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두 사람은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후 부부생활을 이어가다 지난달 30일 결혼 14년 만에 이혼 소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