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태계일주' 촬영 끝나고 한국 와서도 볼리비아 친구와 계속 연락하며 지낸 기안84 (영상)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기안84가 '태계일주'에서 만났던 볼리비아 친구 포르피와 촬영이 끝난 뒤에도 계속 친분을 유지해왔다고 해 감동을 안긴다.


16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포르피 삼부자의 한국 여행 사전 준비 과정부터 한국 입성기가 공개됐다.


앞서 포르피는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1에서 기안84와 처음 만났다.


포르피는 기안84를 집에 초대해 술과 음식을 대접하는가 하면 수다스러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기안84는 이런 포르피 가족에게 초상화를 그려주고 축구공을 선물하기도 했다.


말이 통하지 않는 두 사람이었지만 마음을 나누며 친구가 돼 감동을 안겼다.


이날 포르피는 '태계일주'에 나왔던 그 산 중턱의 집에서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제작진을 맞이했다.


포르피는 "많은 한국인이 그 프로그램(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을 봤다니 좋다. 기안84와 촬영했다는 것이 기뻤다"며 "그가 저를 찾아와서 여기서 자고 갔었다"고 추억을 회상했다.


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이어 "그렇게 가깝게 지낸 한국 친구는 처음이다. 뭔가 애정이 있고 우정이 있는 사이 말이다"며 "제겐 큰 기쁨이다. 그와 사람 대 사람으로 만날 수 있다는게 말이다"고 말했다.


포르피는 기안84를 '진짜 좋은 사람'이라고 기억했다. 그는 "기안과 (촬영 후에도) 계속 연락했다"며 "그가 말하는 언어도 이해가 잘 안됐고 휴대전화 데이터도 잘 안 터졌지만 안부를 물어볼 수 있어 정말 행복하고 기뻤다"고 말했다.


이어 포르피는 "한국으로 초대한다는 말을 듣고 정말 놀랐다."저처럼 평범한 시골 사람을 신경 써주신다니. 이렇게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왠지 기안에게 고맙다고 해야 될 것 같다" 고 웃어 보였다.


이후 포르피는 두 아들과 함께 한국을 찾아 기안84와 감동적인 재회를 했다.


네이버 TV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