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가수 이영지가 수능 보느라 고생한 동생 팬들을 위해 통큰 선물을 준비했다.
지난 16일 이영지는 자신의 X(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수고했어 네가 최고야"라며 수험생들에게 메시지를 남겼다.
그러면서 1등급 한우, 치킨 세트, 애플워치, 호텔 코스 요리 이용권 등의 선물을 미리 결제한 뒤 코드를 공유했다.
해당 코드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력하면 이영지의 선물을 받을 수 있었다.
12년 동안 수능을 향해 달려온 팬들을 생각하는 이영지의 마음이 느껴진다.
실제로 한우를 선물 받은 한 팬은 "언니. 오늘 수능 망했는데 고마워요 잘 먹을게요"라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영지의 '수능썰'이 재조명되기도 했다.
이영지는 지난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봐야 하지만 늦잠을 잔 탓에 응시하지 못했다.
당시 오전 10시 30분경 "긴장해서 늦게까지 작업하다가 알람 못 듣고 지금 일어난 거 실화입니다"라며 수능장에 가지 못한 사실을 전한 바 있다.
이영지는 "이런 저도 잘 먹고 잘삽니다. 님들 진짜 최고다"라며 "다들 위로해 주시는데 저는 공부를 안 했기 때문에 괜찮다. 가서 성적 깔아주려 했는데 그걸 못해서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영지는 지난 2019년 싱글 앨범 '암실'로 데뷔했으며, Mnet '쇼 미 더 머니 11'의 최초 여성 우승자다.
이영지는 '차쥐뿔' 굿즈 수익금과 자신의 사비를 보태 1억을 기부하는가 하면 아이스버킷 챌린지, 결식 우려 아동과 환아에게 각각 1000만 원을 기부하는 등 선한 영향력을 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