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수능 끝나고 가장 먼저 따야 할 '운전면허'...선배가 알려주는 면허 시험 '꿀팁' 4가지

뉴스1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마무리됐다.


수험생들은 저마다 '시험 끝나면 할 일'을 정해놓고 있을 터. 아르바이트 플랫폼 알바몬이 수험생 629명을 대상으로 '수능 후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아르바이트 하기'가 응답률 39.9%로 가장 높게 선택됐다.


이어 '여행(28.3%)'이 2위, 3위의 경우 남학생은 '그간 못한 게임과 웹툰 보기 등 취미생활(13.9%)', 여학생은 '다이어트와 외모 관리(12.5%)'를 뽑았다.


이 외에도 수험생들은 운전면허 취득(7.0%), 아무것도 안하고 푹 쉬기(4.5%)등을 수능 후 계획을 선택했다.


하지만 수능을 먼저 치러본 선배님들의 조언은 달랐다. 무엇보다 가장 먼저 해야할 것은 '운전면허 취득'이다.


한 누리꾼이 "수능 끝나고 면허를 안 따면 10년 내내 면허 따야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 된다"고 말하자 큰 공감을 사고 있다.


그렇다면 운전 면허를 따기 위해서는 무엇부터 해야 할까. 혼란스러운 고3 학생들을 위한 꿀팁이다.


사진=인사이트


1. 중앙 잡기가 헷갈린다면 왼쪽 워셔액 꼭지를 활용하라


필기시험을 치른 뒤 장내 기능 시험을 보게 된다.


기능시험이란 운전면허시험장 또는 운전학원에서 기능시험용 차량에 직접 탑승해 정해진 코스를 주행하며 기본적인 차내 기기 조작 요령과 주행 능력, 돌발 상황 대처 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운전대를 처음 잡으면 차로의 중앙과 차선을 지키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실제 운전 시 차선을 밟으면 옆 차선 차량에 방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연습부터 확실히 하는 것이 좋다.


이럴 때 왼쪽 워셔액 꼭지가 차로 중앙에 온다고 생각하고 맞추면 보다 수월하게 차선을 유지할 수 있다.


사진=인사이트


2. 직각 주차에는 공식이 있다


기능 시험에서 조향 감각을 파악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도 많다.


특히 시야가 제한된 직각 주차 구간에서의 핸들 조작은 감점을 받고 신속 탈락하게 만드는 주요 원인이 된다.


이때 운전면허 학원에서 알려주는 "경계석 - 끝까지 - 똑바로 - 1바퀴 반 - 꼬깔 - 경계석 - 반바퀴 - 경계석 3번째 - 끝까지 - 기어 - 나란히 - 1바퀴 반 - 확인됐습니다 - 삑 - 풀고 - D - 경계석 - 끝까지 - 똑바로 - 1바퀴 반 " 공식을 기억하면 된다.


우측 어깨와 경계석이 일치하면 핸들을 우측으로 끝까지 감고 진입하다 자체가 일직선이 되면 정지, 핸들을 좌측으로 한바퀴 반 풀고 직진한다. 이때 좌측 고깔과 몸 중앙이 일치한 지 확인한다.


사진=핸들


이어 좌측 어깨와 경계석이 일치하게 놓고 핸들을 우측으로 반바퀴 감고 진입한다. 다음으로 좌측 어깨와 3번째 경계석 가운데를 일치 시킨 뒤 핸들을 좌측으로 끝까지 감고 후진한다.


자체가 일직선이 되면 정지, 핸들 우측으로 한 바퀴 반 풀고 후진하고 "확인되었습니다" 음성이 들리면 주차브레이크를 잠그고 "삑" 확인음 후 다시 풀고 전진한다.


우측 어깨와 경계석 일치하면 핸들을 우측으로 전부 감고 전진, 차체가 일직선이 되면 정지 후 핸들 좌측으로 한 바퀴 반 풀고 전진한다. 


마지막으로 우측 어깨와 경계석에 붙어있는 잔디와 일치하면 핸들을 우측으로 전부 감고 통과하면 된다.


이를 기억해두면 기능 시험을 두 번 이상 치르는 안타까움을 방지할 수 있다.


사진=인사이트


3. 다른 응시생을 보며 돌발 구간을 확인해 놓는다


기능 시험에는 돌발상황에서 얼마나 빨리 대처하는지도 평가한다.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차량 내부에 경고음이 울리고 적색 등이 켜지는데 이때 차량을 급정거하고 빠르게 비상 점멸등을 켜야 한다.


돌발상황을 보다 수월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자신에 앞서 시험을 치르는 사람들의 주행 과정을 지켜봐야 한다.


보통 돌발상황이 발생하는 구간은 약 네 군데 정도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앞서 시험을 치른 사람들을 통해 어디서 발생하는지 안다면 대처하기가 더욱더 쉬워진다.


사진=인사이트


4. 지도 앱을 통해 도로 주행 시뮬레이션을 해본다


기능 시험까지 통과했다면 이제 마지막 관문인 도로 주행만이 남는다. 도로 주행을 통과하면 따끈따끈한 운전면허를 발급받을 수 있다.


물론 방심은 금물이다. 실제 도로로 나가는 만큼 언제 어디서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길지 모른다.


또한 3~4개의 코스 중 자신이 시험 보게 될 코스가 어떤 게 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모든 코스를 정확하게 숙지해야 한다.


요즘에는 많은 지도 앱이 있기 때문에 이를 통해 시뮬레이션해 보는 게 큰 도움이 된다. 특히 로드뷰를 이용해보자.


가능하다면 연습 면허를 소지한 상태에서 운전면허가 있는 사람과 함께 미리 주행 연습을 해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