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엑스재팬, 베이시스트 '히스' 대장암으로 사망 공식 발표

xjapan 공식 홈페이지


[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일본의 유명 록밴드 엑스재팬(X Japan) 측이 베이시스트 히스(모리에 히로시)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지난 11일 엑스재팬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히스가 지난 10월 29일 대장암으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히스의 죽음을 전하게 돼 슬프다"라며 사망 소식을 전했다. 


히스는 올해 6월 대장암이 발견돼 치료 중이었으나 10월 병세가 급격히 악화돼 병원에서 55세의 나이로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엑스재팬 측은 "엑스재팬 멤버들은 모두 개인적으로 히스와 인사를 나눴지만 갑작스러운 일로 멤버, 관계자들 등이 아직 마음의 정리가 되지 않았다"라며 "유족의 뜻에 따라 장례식 후 사망 소식을 알리려 했지만 일부 언론 보도에 의해 갑작스럽게 공지하게 됐다"고 알렸다.


엑스재팬의 리더 요시키는 히스의 갑작스러운 사망에 대해 "아직 마음의 정리가 안 돼서 어떻게 말로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그는 밴드 멤버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최고의 베이시스트였다"고 추억했다.


xjapan 공식 홈페이지


1968년생 1월에 태어난 히스는 1992년 원년 멤버인 타이지의 탈퇴로 공석이 된 엑스재팬의 베이시스트로 합류했다. 


엑스재팬은 1982년부터 1997년까지 활동하며 일본과 한국 해외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멤버 간의 불화 등으로 2018년 이후부터 활동이 뜸했으나 그는 마지막까지 엑스재팬의 활동 재개를 바란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는 가까운 친척들만 참석한 채  비공개로 치르게 되며 추후 팬들을 위해 추모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