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지드래곤 단독 인터뷰한 기자, '지디 출석룩' 따라했는데 아무도 몰라줬다

YouTube '연합뉴스TV'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마약 투약 혐의를 받은 가수 지드래곤이 논란 후 처음으로 매체와의 인터뷰에 나섰다.


지난 13일 연합뉴스TV는 지드래곤과의 단독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인터뷰에서 지드래곤은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YouTube '연합뉴스TV'


지드래곤은 마약 및 검사 결과 관련 질문에 "(마약) 하지 않았다"라며 "당연히 음성이 나와야겠다.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받은 적 또한 없기 때문에 사실 몸에서 만약 성분이 검출된다면 그게 더 이상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누리꾼은 "지드래곤 진짜 결백한 듯", "지디 믿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고, 몇몇 이들은 인터뷰를 진행한 기자의 옷차림에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기자의 스타일링이 지난 6일 지드래곤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면서 입었던 룩과 거의 똑같았기 때문이다. 


지난 6일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석하는 지드래곤 / 뉴스1


푸른색 와이셔츠가 돋보이는 정장에, 뿔테안경, 그리고 베이지톤 구두까지 모든 착장이 일치했다.


기자가 지드래곤의 경찰 출석룩을 오마주한 게 분명해 보이는 상황인데, 영상 속 지드래곤의 존재감이 압도적이라 많은 누리꾼이 곧바로 눈치채지 못한 것으로 추측된다.


뉴스1


뒤늦게 이를 알게 된 누리꾼은 "기자가 지드래곤 팬인 게 분명하다. 응원한다는 의미인 듯", "왜 아무도 몰라주는 거냐", "아무 생각 없었는데 빵 터졌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현재 인천경찰청이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나 내사 중인 인물은 이선균, 지드래곤 외 총 10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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