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6일(목)

피오 "유복하게 자라 힘든 곳 갔다와라...효도하는 마음으로 해병대 지원"

JTBC 아는형님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블락비 출신 피오가 해병대 복무를  회상했다.


11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영화 '뉴 노멀'(감독 정범식)로 돌아온 배우 최지우, 피오, 하다인이 출연했다.


해병대 전역 후 영화 '뉴 노멀'로 연예계에 복귀한 피오는 '뉴 노멀'에서 변태 스토커 연기를 펼치며 파격적인 변신을 했다.


피오는 "(영화) 미팅에 갔는데 분위기가 이 역할이 많이 인기가 없던 것 같았다"며 "'네가 할 수 있으면 참 좋겠다'고 하셨다. 제가 꼭 해야하는 거냐고 물었는데 그렇다고 하시더라"고 파격 연기를 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지난 9월 27일 해병대 1280기 군악대 복무를 마치고 제대한 피오는 이날 전역 축하를 받았다. 해병대 출신 악뮤 이찬혁의 전역 신고를 언급하자 피오 또한 전역 신고를 해 박수를 받았다.


JTBC 아는형님


김영철이 "최민호는 입대 다음날 후회했다는데 어땠냐"고 질문하자 피오는 "최민호 해병님 경우는 입대하고 이틀 뒤에 후회하셨다는데 나는 입대 당일 바로 후회했다"고 답하며 "이미 기사는 다 나갔다. 일년 반을 버틸 수 있을까 했다. 악으로 깡으로 버텼다"고 덧붙였다.


해병대 입대 당일 입대를 후회했다는 그는 입대를 결심한 계기가 부모님 때문임을 밝혔다. 피오는 "부모님이 외동아들인데 사랑받고 유복하게 자랐으니 힘들게 군대에 다녀왔으면 좋겠다고, 가서 고생을 많이 하고 오면 철이 들 것 같다고 원하셔서 효도하는 마음으로 갔다"고 말했다.


또한 이찬혁이 만든 군가를 언급하며 "찬혁 해병님이 군가를 만들고 간 게 내게는 스트레스였다. 나에게 모든 분들이 '하나 만들고 나가야지'라고 하시는데, 난 작곡에 재능이 없다. 눈치를 많이 받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