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삼성전자 회장이 신는 '재드래곤 신발' 1200억 대박 터졌다...또 완판 행진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 뉴스1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애착 운동화'로 유명한 스케쳐스가 GS샵에서만 누적매출 1200억원을 돌파했다.


이 회장이 공판에 출석할 때 자주 착용한 점이 알려지며 인기를 얻은 덕분으로 풀이된다.


지난 9일 GS샵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스케쳐스' 운동화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누적매출이 1200억원을 넘겼다.


뉴스1


스케쳐스는 1992년 미국 스포츠·아웃도어 의류 브랜드로 시작한 브랜드다.


현재는 한국과 일본, 유럽 등 전세계 130개 국가에서 3170개 이상의 소매점을 운영 중이다.


이 회장이 서초구에 자리한 서울중앙지법에 열리는 공판에 출석할 때 자주 착용하면서 최근 인기가 드높아졌다. 자산이 10조원이 넘는 재벌 총수가 10만원대 신발을 착용한다는 점도 화제가 됐다.


지난달 27일 공판 출석 때도 스케쳐스 신발을 신었다 / 뉴스1


GS샵에 따르면 스케쳐스는 10대 20대보다는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 사랑받고 있다.


스케쳐스 구매 연령 중 50~64세 비중은 올해 기준 53%다. 2021년 49%, 2022년 51%였는데 올해 또 높아졌다.


재구매율도 높다. 무려 42%다. GS샵은 스케쳐스 구매자 10명 중 최소 4명은 최소 2회 이상 구매한 사람들이라고 밝혔다. GS샵 패션 브랜두 가운데 손에 꼽힐 정도로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광복절 특별사면 당시 재판 출석을 하는 날 모습 / 뉴스1


한편 이 회장이 착용하면서 화제가 됐던 스케쳐스는 '고워크 아치핏 슬립온'이었다.


가격은 고작(?) 10만원대다. 가벼운데다가 쿠션감이 좋고 가격까지 합리적이어서 직장인 남성들이 즐겨 신는다.

이 회장은 광복절 특별사면 당시 재판 출석을 하는 날에도 해당 신발을 신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