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28일(월)

손흥민 vs 황희찬, 내일(11일) '코리안 더비'로 정면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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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과 울버햄튼의 황희찬이 내일(11일)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친다.


오는 11일 오후 9시 30분(한국 시간) 토트넘은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이번 시즌 두 팀이 맞붙는 건 처음이다. 


'코리안 더비'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들어 물오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공격수 손흥민과 황희찬의 맞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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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최근 정규리그 6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최고 수준의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9월 24일 멀티 골을 폭발시킨 아스널전을 시작으로 지난달 27일 크리스털 팰리스전에서 5경기 동안 5골을 넣었다. 


이 기간에 4승 1무로 승승장구하던 토트넘은 지난 6일 첼시와 홈 경기에서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1-4로 패배했다. 


이번 시즌 8골을 넣은 손흥민은 EPL 득점 순위에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1위는 11골을 넣은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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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또한 11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EPL 입성 이후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현재 그는 뉴캐슬의 알렉산데르 이사크와 브렌트포드의 브라이언 음베우모와 함께 EPL 득점 순위 6위에 올라 있다. 


지난 5일 열린 셰필드전에서 울버햄튼은 1-2로 패배하긴 했으나 황희찬은 1개의 도움을 올리며 활약을 이어갔다. 


최근 6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만들어 낸 황희찬은 올 시즌 울버햄튼의 가장 중요한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5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 중인 황희찬을 앞세운 울버햄튼은 2승 2무 1패로 시즌 초반 부진을 털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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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울버햄튼은 모두 직전 경기에서 패배해 이번 경기 승리가 더욱 절실하다. 


첼시전에서 대패한 토트넘은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아스널 등과 선두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울버햄튼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고 분위기를 다잡을 필요가 있다. 


시즌 초반 부진한 모습을 보인 울버햄튼은 현재 3승 3무 5패로 14위에 머물러 있지만 현재 EPL 9위 브렌트포드부터 16위 에버턴까지 승점 차가 5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한 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다. 


울버햄튼 입장에서는 승리를 따낼 기회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첼시전에서 퇴장당한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데스티니 우도기가 뛰지 못한다. 반더벤과 제임스 메디슨도, 히샤릴송도 부상으로 출전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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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손흥민과 황희찬은 리그 경기를 치른 뒤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고 서울로 향한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싱가포르와 맞대결로 2차 예선을 시작하며, 21일 오후 9시 중국 선전에서 중국과 원정 2차전을 펼친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클린스만호의 공격 선봉에 설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