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인기 팝스타 라우브(Lauv)가 한국 팬들만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공개했다.
지난 8일 유니버설뮤직은 라우브가 국내 음원 파트 '스테디셀러'인 '러브 유 라이크 댓(Love U Like That)' 한국어 버전을 발매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원은 라우브와 국내 아이돌 그룹 유키스 출신의 케빈이 함께 가사를 번역했다.
케빈이 부른 노래에 라우브의 목소리를 학습한 인공지능(AI) 필터를 입히는 방식으로 제작됐다.
역사상 미국 팝스타가 인공지능(AI) 모델링 기술을 활용해 영어 이외의 언어 음원을 발매한 첫 사례다.
라우브는 이번 곡을 두고 "올해 순회공연을 돌며 정말 멋진 시간을 보냈다. 음악 경력 중 가장 큰 단독 공연을 열 수 있게 만들어 준 한국 팬분들에게 특별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 한국어 버전 싱글을 발매하게 됐다"며 "전 세계에 이렇게 멋진 팬들이 있어서 항상 감사하다. 인공지능(AI)이라는 혁신적인 방법으로 팬분들에게 새롭게 노래를 들려드릴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앞서 라우브는 지난 8월 29일 성대한 첫 단독 내한 공연을 펼쳤다.
'Love U Like That'은 인기 앨범 [All 4 Nothing] 이후 약 1년 만인 지난 8월 4일에 발매한 싱글이다. 상큼한 멜로디로 지금까지 국내 팬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라우브가 직접 참여한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엘리멘탈'의 주제가 'Steal The Show'는 국내 최대 음원 플랫폼 멜론 해외 종합 음원 차트에서 18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한국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라우브의 '한국 사랑'은 이미 유명한데, 지난해 내한 당시에는 맛살을 먹고 반해 한국어로 '맛살'이라는 글자를 타투로 새겨 화제를 모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