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1월 10일(금)

오늘(9일)은 목숨 걸고 시민을 지키는 소방관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날입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Ricardo Cub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법정기념일도 아니고 국민적인 행사가 진행되는 날도 아닌 오늘(9일)은 사실 우리 모두가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날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냥 지나치고 있지만 오늘 날짜의 숫자만 읽으면 단번에 무슨 날인지 깨닫게 된다.


119. 바로 '소방의 날'이다. 


소방의 날에는 화재에 대한 경각심과 이해를 높이는 것과 동시에 시민의 안전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거는 소방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앞서 지난 1948년 정부 수립 직후 우리나라 정부는 11월 1일 전후를 불조심 강조의 기간으로 정하고 유공자 표창, 불조심 캠페인 등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이후 1963년부터는 내무부 주관으로 소방의 날 행사를 개최하다가 1991년 소방법을 개정하면서 119를 상징하는 11월 9일을 '소방의 날'로 제정했다. 올해는 소방의 날 61주년을 맞았다.


소방의 날을 맞아 이들이 처한 열악한 근무 환경과 대우에도 집중되고 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사진=인사이트


지난 2020년 4월 소방공무원이 국가직으로 전환됐지만 개정돼야 할 법과 예산은 그대로 방치된 지 3년 6개월이 지났다.


소방공무원 인건비와 소방·안전시설 사업비인 '소방안전교부세' 중 75%가 소방분야에 쓰이고 있는데, 해당 조항 폐지를 앞두고 있다.


소방안전교부세라는 안정적 재원이 단절되면 소방관의 안전과 국민의 안전에 큰 위험이 될 수 있다.


이에 소방공무원의 처우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사진 제공 = 경북소방본부 영천소방서


소방관들은 "가장 먼저 들어가고, 가장 최후에 나와라"라는 문구를 가슴에 새기고 불철주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불 속으로 뛰어든다.


하루 빨리 소방관의 처우가 개선 되길 바라며 이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사하는 하루가 되길 바란다.


한편 소방청은 '국민이 안전한 나라, 대한민국 119가 함께하겠습니다'를 주제로 소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전국 18개 시도 소방본부 및 240개 소방서에서도 이날 기념식을 갖고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국민 안전을 위해 활동한 유공자 표창 수여와 함께 노고를 격려하고, 제복 공무원으로서의 자긍심과 국민 안전 수호를 위한 결의를 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