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이유리 기자 = 배우 유해진이 부촌의 대명사인 성북동에 단독주택을 전액 현금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성북동은 배우 배용준·박수진 부부, 이민호, 이승기, 블랙핑크 리사, 가수 이승철 등 스타들이 살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8일 비즈한국은 유해진이 지난달 27일 서울 성북동 소재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322.38㎡(98평) 규모의 단독주택을 45억 원에 매입했다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씨가 매입한 단독주택은 건축물대장상 1986년 9월 지어진 건물로 대지면적이 496㎡(150평)에 달하는 대저택이다.
등기부등본상 이번 부동산매매계약은 지난달 20일, 소유권이전등기는 일주일 뒤인 27일 완료됐으며 근저당권은 설정되지 않았다며 유씨가 은행 대출을 받지 않고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유해진은 10년 넘게 거주해온 구기동 빌라도 아직 보유하고 있다. 이 빌라는 2008년 8억 6000만 원에 매입했으며, 현재 매매 시세는 20억여 원으로 알려졌다. 매입 당시 배우 김혜수 씨와 함께 부동산을 돌아다닌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지난 8월 유해진은 유튜브 '채널 십오야'에 출연해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인생의 사이클에서 뒤처진 것 같다. '이때쯤이면 내가 결혼을 해야 할 나이인데' 싶을 때가 있었는데 그때 삐끗했다"며 "연기하면서 현장에 있으니까 시간이 훌쩍 가더라. 그러다가 (결혼할 때를) 한 번 놓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결혼) 할 생각이 있다"고 말하며 자신은 비혼주의자가 아니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유해진은 1997년 영화 '블랙잭'으로 데뷔해 오랫동안 조연 생활을 하며 감칠맛 나는 연기로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첫 주연을 맡은 영화 '럭키'에서 연기력과 대중성을 인정받았고 푸근한 이미지로 예능까지 접수했다. 최근 '달짝지근해: 7510' 김희선과 로맨틱 코미디 영화를 찍으며 전성기를 맞고 있다.